취직하고 가장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5년 가까이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이 향수를 산 것. 처음 백화점에서 시향지 받고서 맡았을 때부터 시그니처 향수로 너무 갖고싶었는데 향수가 이토록 기분 전환과 자존감에 영향을 미칠 줄이야 ㅠㅠ 가격이 비싸도 뿌릴 때마다 행복하고 리프레쉬가 제대로 된다. 뻔하지 않은 상큼함이라서 루바브만의 유니크함도 좋고 잔향도 포근해서 맘에 든다. 지속력이 짧은 코롱이지만 오히려 좋았던 건 뿌릴 때마다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또 진한 향수를 머리아파하는 나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딱이다! 평생 쓸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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