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은 생각보다 약함
세포라에서 1년 전쯤, 매장 직원 추천으로 처음 시향해봤는데 커피향이 잘 안 느껴져서 그 이후로도 보일 때마다 시향해보다가 드디어 구입. 시향지로 맡았을 땐 약한 커피향 + 머스크라고 느꼈는데 착향해보니 전혀 달랐다. 뿌린 직후엔 익숙한 남자 스킨같은 향이 강하게 느껴져 머리가 아프다고 생각했고, 알콜이 날아간 후엔 바닐라향이 지배적인 중에 스모키함이 느껴졌고 그 외에도 커피향과 머스크향이 잔잔하게 느껴졌음. 시간이 지날수록 스모키함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바닐라향과 머스크향이 남는 듯 하다. 여름에 쓰기는 확실히 무거운 느낌이고 개인적으로 여자보다는 20후~30중반의 가을 남자가 연상되는 향이다. 트렌치코트가 잘 어울리는 젠틀한 남자 지인이 있다면 선물해주고싶은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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