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라플렉스는 워낙 유명한 브랜드죠. 헤어샵에서 전문가들도 많이 추천할 정도로....
해외 직구로 다른 품목을 구매해본 적도 있었는데, 이제 정식으로 수입되는거 같아서 반가워요!
저는 머리가 가슴 정도 기장으로 긴 편이고, 요즘은 에어랩으로 간단하게 컬 만드는거에 재미붙여서 매일 사용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머리 끝 부분 손상은 피할 수 없더라구요.
두피 쪽은 주기적인 뿌염으로 인해 손상이 있고...
푸석푸석 개털까지는 아니어도 예전에 비해 자연스러운 윤기가 감소하고, 빗질할 때마다 엉킴도 심해지구요.
긴머리를 유지하려면 머릿결 관리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름 유명 브랜드 헤어팩, 리브인 트리트먼트, 헤어오일 등 다양하게 사용 중인데요. 물론 안쓰는거보단 낫지만 대부분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거든요.
헤어퍼펙터는 일반적인 트리트먼트와는 순서가 달라서 그간 약간 구매해보려다가도 망설였던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사용해보니... 과연 트리트먼트를 뛰어넘는 효과가 있어서, 좀 귀찮은데도 꼭 써야되겠다 싶네요. *_*
샴푸 전, 머리 전체를 물에 적신 후 적당량을 발라서 조물조물...한 후 최소 10분 이상 방치 -> 헹궈낸 후에 샴푸, 린스(또는 트리트먼트) 하는 순서인데요.
확실하게 효과를 보려면 한 25~30분 이상 방치해줘야 합니다.
제가 처음 사용시에는 아침에 쓰느라, 발라놓고 세수/양치만 하고 10분 정도 후에 헹구고 샴푸했거든요.
물론 이렇게 써도 효과는 느껴져요. 좋은 트리트먼트 한거 처럼 부들부들~하게 머리 엉킴이 줄어드는 느낌.
그런데, 30분 정도 방치하면 훨씬!!! 효과가 좋아요. 놀랍게 한 번 사용만으로 샵트리트먼트 받은 느낌이 납니다.
물미역처럼 매끌매끌...하고, 그 느낌이 2~3일 후까지도 유지되어요!
과연 겉만 코팅한게 아니라 모발 안쪽을 본딩해서 채워주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바쁜 아침 말고, 저녁에 충분히 바르고 샤워캡 쓴 후 반신욕을 해요. 그 후에 헹궈내면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ㅎㅎ
(예~전에 일본 르xxx스의 3step 제품을 써본 후 효과가 드라마틱해서 놀랐었는데 그거랑 비슷합니다. 그건 1제 2제 3제로 나눠져서 훨씬 귀찮았는데 그에 비하면 올라플렉스는 간편한것임)
그래도 솔직히 매일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겠고... 주말엔 반드시 사용하려고 하고요. 좀 부지런하다면 주 3회 정도 사용하면, 머릿결 나쁜 상태인 분들도 빠르게 좋아질듯합니다.
양이 100ml라 좀 작긴 한데, 데일리로 쓰는 제품은 아니니까.. 주 2회 정도 쓴다고 치면 그렇게 금방 다 쓰진 않을듯해요.
유일한 단점은 용기가 약간 불편. 버진씰이 처음에 너무 안떼져서 힘들었고.. 펌핑이 아닌 점이 좀 아쉬워요, (짤 때 용기가 약간 뻑뻑함)
하지만 제품 자체의 효과가 워낙 좋기 때문에, 윤기나고 찰랑이는 머릿결을 위해 투자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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