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튼튼하고 거품 시원하고 굳
와디즈 인기상품인데.. 저는 클라릭소닉이나 포레오도 방치중인 게으름쟁이라 당근으로 3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버전은 브러쉬가 옛 버전(청록색/일반용)이라 요즘 나오는 소프트(보라색/민감성)보다는 좀더 자극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농부 피부에 쓰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저녁 클렌징 용으로 쓰기에는 농부피부여도 벗겨지는 느낌이 있어서.. 이틀에 한번 정도, 저녁 클렌징 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와디즈 펀딩 때에는 소프트브러쉬만 구매했는데 넘 만족합니다...
함께 주는 알로에 폼클렌져는... 음... 사용 후에 미끌거리는 잔여감을 닦아내는 것이 좀 물낭비 같습니다. 굳이 이 폼클이 아닌 일반적인
1) 폼클렌져: 되직한 타입보다는 묽은 타입이 더 좋기는 한데 되직한 타입도 안되는 것은 결코 아님
2) 파우더 타입: 얘도 거품 잘 남
3) 젤 타입 클렌져: 얘는 별로 거품 안 나는 편..
4) 비누: 브러쉬를 충분히 적시고 비누에 충분히 문지르면 사용은 가능함
기존 클렌져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USB(5핀) 충전인 점이 약간 아쉽지만,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 씁니다.
그리고 거치대에는 헤드가 아래로 하게 해서 거치하셔야 함... 가끔 후기 보면 거치대에 올려놨더니 우당탕 한다는 분들이 있으신데... 무거운 헤드를 위로 올려놓으면 그런 듯... 저는 아직까지는 우당탕 안했습니다.
원래는 곱게 사용할때마다 브러쉬도 분해해서 말리고 하라는데.. 저는 게으르기 때문에 그냥 한번 툭툭 털고 거치대에 방치합니다.
바나브 다른 제품들도 가성비 넘치게 잘 쓰기 때문에 이 버블팝도 오랫동안 별 문제없이 잘 쓸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만듦새도 좀 고급지고 여러 모로 마음에 듭니다. (제가 3만원에 사서 그런 것일지도..)
이 기계가, 더 비싼 클라리소닉이나 포레오를 미련없이 밀어낸 이유는... 초음파 클렌져는 뭔가 클렌징 되는 느낌이 밋밋하고 그냥 자극만 주는 느낌인 데에 비해
얘는 브러쉬가 직접 돌아가면서 거품이 무척 풍성하고 보드랍게 잘 생성되고 클라리소닉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입니다. 간편하고 개운한 사용감 덕분에 손이 자주 가서 그런가... 블랙 & 화이트헤드 부자였는데 어느덧 피부가 깨끗해집니다.
브러쉬는 와디즈 펀딩때 3개에 14000원 선이니까 이때 쟁여두시기를 추천합니다. 브러쉬 1개로 6개월 정도 쓰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는데 따로 교체 인디케이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클라리소닉은 미련없이 놓아주겠어...
당근마켓에서 3-4만원 대로 자주 나옵니다.
별 1개를 뺀 이유는
타 브랜드 등을 살펴보았을때 정가가 다소 높은 느낌이고
USB5핀 타입 충전이라 그런 것이지.. 기계 자체에는 몹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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