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생각나는 향
동기가 선물해줌ㅋㅋ 그랑핸드 학생일적 서촌 놀러갈때 많이 들렀지만(수도권 사시면 꼭 가보세요. 거기 갔다 대림미술관 가면 딱임ㅋㅋ 라떼와 달리 매장 엄청 늘었음 모 광역시에도 지어주시길.. ) 뭘 사본적은 없었는데 생일선물로 받아서 놀랐음. "무조건 좋아할거야" 하면서 굳건한 표정으로 줬었지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완전 취향저격까진 아니었지만(너무 좋다 어케알았어 ㅠㅠ하면서 살짝 뻥침 좋았던건 사실이니까ㅋㅋㅋㅋ) 조향 넘 특이했고 처음 맡아보는 종류의 향이었음. 전반적으로는 라벤더랑 허브향이 났어요.
맡으면서도 친구가 왜 내가 좋아할거같다고 생각한건지 알거같았던게 그.. 안개(스모그 ㄴㄴ 물안개)낀날 코에서 느껴지는 후각을 벗어난 느낌적인 느낌이나 찬바람냄새가 잔향으로 남는데 바로 이 점에서 그렇게 생각한듯ㅋㅋㅋ 앞으로 남은 이십대를 빼면 이십대 내내 라뉘드보헴만 줄곧 뿌리고 다녔는데 그게 물내음이나 쌀쌀한 느낌이 좀 있거든요.. 그점은 꽤 비슷했음.
패브릭향수 치고는 지속력도 좋은 편이었어요. 옷에 칙칙 뿌리고 나가기 전에 라뉘드보헴 딱 한번만 가슴팍에 뿌려주곤 했음.
이 브랜드 전체가 겉에 붙은 패브릭에 이니셜이나 문구를 적을 수 있는데 딱 정직하게 제이름 이니셜 박아서 줬음 병은 버렸지만 이건 못버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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