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라 간단한 외출시에는 파데프리로 썬만 바르고 나가게 되는데요. 썬제품이 대부분 약간의 백탁으로 톤업된다고 하긴 하는데, 제품마다 느낌이 다르긴 하잖아요 ㅎㅎ 어떤 제품은 허옇게 동동 뜨는 백탁을 톤보정이라고도 하고... 그 미묘한 차이 속에서 아주 적당하게 톤업이 되는 제품이네요.
피치 핑크빛의 라이트한 크림 제형이고, 뭉침없이 부드럽게 펴발라져요. 여름엔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편이라 촉촉한 제형이 바를 때는 좋지만 시간 지나면서 모공에 끼거나 너무 번들거리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이 제품은 되게 적정선으로 산뜻한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 겉보속촉한 느낌이랄까? 물론 반나절 이상 지나면 약간 기름기 돌긴 하는데 기름종이로 처리 가능한 수준이구요.
보정력은 어지간한 톤업 베이스 이상 되네요. 적당히 한톤 밝혀주면서 화사한 느낌이에요. 홍조나 잡티까지 가려주진 못하지만 그게 다 되면 썬이 아니라 파데겠죠 ㅋㅋ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점은 너무 허옇게 뜨는 느낌이 아니라서 좋아요. (물론 한번에 너무 많이 바르면 허옇게 보일 수 있으니 조금씩 흡수시키며 부위별로 발라주는걸 추천)
추가로 청자몽 시리즈라서 향에 신경 쓰신거 같은데 자몽향 너무 좋아요~! 상큼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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