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의 맛에 자꾸 끌리는 바디크림.
일리윤 바디케어 제품을 여러가지 사용해봤지만 큰 메리트를
느끼진 못했었는데 이 크림은 정말 잘 나온 제품 같다고 생각합니다 ㅋ
우선 이게 살 때 가격도 세일해봤자 19800원에 증정으로 코딱지민한 밤이나 하나 주고 용량도 진짜 코딱지 만해서 ㅋㅋ
안사려고 하다가 고민끝에 사봤어요. 그리고 지금은 벌써 1통을
다 비운 상태! 이니까 사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일단 제형이 무겁고 답답한 제형은 아니에요. 두꺼운 보습크림
같은 느낌이지만 등드름 난데에 발라도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너무 산뜻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농도의 제형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이 여름인데
여름에 사용해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그리고 적은 양으로 덜어 몸에 발라도 전혀 건조한
느낌없이 넓게 펴발리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꽤나 오래 사용
했어요 ㅋㅋ 샤워 직후 물기를 수건으로 가볍게 제거한
상태에서 바로 사용해주는게 제일 촉촉하고 넓게 펴발려진다는!
또 이제품은 무향이라서 코를 가까이 대고 맡아도 딱히 크게
거슬리는 독한 냄새는 아니더라고요. 무향이라 코가 편안한
크림이었습니다 ㅎㅎ
끈적임은 제가 딱히 크게 신경쓰는 편은 아니라서 거슬리진
않았지만 크림 바르고 몇분 있다가 옷을 입으면 이미 흡수가
다 되서 안 끈적이는 것 같아요.
추가로 일리윤 제품들의 펌핑용기 화장품들은 다 내용물을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뒷면에 적혀있는데요 ㅎㅎ
다 쓸 때 쯤 되면 펌핑이 안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뚜껑을 열면 공기 유입으로 펌프가 고장난다고 해서 억지로 꾹꾹 눌러서 쓰다가
마지막에 한 번 열어봤더니 살짝 잔량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뚜껑 열고 힘들지만 박박
긁어 쓰시길 ㅎㅎㅎ
근데 단점은.... 제가 작년 겨울부터 다시 슬슬 뒷목에 건선같은
아토피가 생겨서 너무 건조해졌는데 이 크림 만으로는 보습력이
부족하더라고요. 일반 중건성 바디피부는 이 크림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아토피를 십수년(?) 겪어본 저로서는 아토피 환자
들은 이 제품 만으로는 완벽하게 보습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려움 완화 크림이라면서 흠.... 글쎄요? 가려움 때문에
사려는거면 비추천 합니다., 아토피는 보습을 잘해주는거랑
생활습관 바꾸는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림도 약간
보조적인 역할만 하는거고요. 가려움 완화 문구에 끌려서 사는 것
보다는 보습을 목적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짜 초초초초 악건성 일 땐 바x린 같이 보습력 좋은 밤으로
건조한 부위에 크림 사용 후 한 번 더 덧발라주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그리고 건조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몸드름 때문에 안바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분이더라도 꼭꼭 바디로션은 챙겨 발라야
한다는 점. 알고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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