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점을 주고 싶은데 세세하게는 어려우니 4점으로 올림.
일단 탑코트가 스윗 오렌지이기는 하지만 처음 딱 향을 맡았을 때 조금 달달한 시트러스를 필두로 묵직한 머스크쪽이 다가와서 생각보다 중성적인 느낌이 살짝 있음.
손목에 뿌리면 미모사와 헬리오토프 꽃향이 꽤나 느껴지는데 이 또한 산뜻하고 가벼운 꽃쪽은 아니고 부드럽고 조금 묵직하게 머스크와 섞여서 맡아짐.
베이스향인 머스크쪽은 오히려 엄청 파우더리하고 무겁지는 않고 잔잔하게 깔려있음.
전체적으로 머스크계열이 주가 된다고 느꼈고 시트러스는 초반에 플라워는 은은하게 느껴짐.
그렇다보니 겨울이나 가을에 뿌려주면 분위기를 낼 수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과 성숙한 느낌이 같이 있어서 20대 초반이 사용하기는 무겁다고 생각함.
잔향(베이스향)이 연하게 날아가는 편이라 지속력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음.
머스크쪽은 별로 취향이 아닌데 초반의 시트러스 때문인지 독특하고 나쁘지 않게 사용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