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라 선크림 하면 생각나는 그 특징들 그대로예요.
유분기 있고 촉촉한 제형, 익숙한 선크림 향기, 은은한 윤광.
이 3가지 특징들이 다 들어있어요.
그래서 바르는 순간에도 생각한 그대로네..하고 기대는 안했었어요. 이전 주황색이나 흰색패키지의 헤라 선크림이랑 별 다른 차이점을 못느꼈거든요. 하지만 바르고 나서 보니 심한 건성이라 여름에도 크림을 달고 사는 저에게는 딱 적당한 유분감이었어요. 기존 헤라 선크림은 제게도 답답하고 묵직하게 느껴질때가 있었는데 이번에 리뉴얼 된 버전은 유분감이 좀 덜어졌다고 느꼈습니다. 그치만 아무래도 톤업 선크림이라 이전 버전들보다 건조하다고 느꼈을수도 있어요. 또 500원은 아니고 100원 동전만큼 발라 정량보다 적게 발랐으니 건조하다고 느꼈을수도 있어요. 바르고 나서는 쫀득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끈덕진 느낌은 덜해져요. 물론 그래도 유분감이 남아있기는 해요.
마스크 안에서 거북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어서 전 이 부분에서는 만족했어요.
가장 중요한!!!!! 톤업도 나름 만족했습니다.
이제껏 사용한 톤업 선크림들은 코 옆에 가루 발린듯한 느낌으로 마무리되고 시간 지날수록 얼룩덜룩한 느낌이나 속건조가 심해지는 제품들이 많았거든요.
이건 진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톤업되는 제품이에요. 사실 말이 톤업이지 바른 직후 제외하고는 톤업이 된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근데 그냥 그 특유의 윤광 느낌과 결정돈된 느낌으로 피부가 좋아보이는 딱 그 정도예요.
리뷰를 쓰면서도 이게 뭔 말인지 싶은데... 그냥 손등에 크림 바르기 전보다 크림 바른후가 더 피부 좋아보이잖아요? 그 느낌입니다.. ㅎㅎㅎ
➡나는 그동안 톤업 선크림이나 톤업 제품들을 너무 만족하며 잘 써왔다! 하시면 이건 그냥 패스하시고,
➡기존 톤업 제품들의 가루끼듯 느껴지는 그 질감을 싫어했고 건조해서 뜨더라! 싶었던 분들은 추천드려요.
참고로 향기 개복치인 제 코에서는 전에 비해 향기가 좀 은은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 제일 좋아요. 그리고 시간 지나니 속건조도 좀 있어요.
실내나 가까운 외출용도로 발라서 차단력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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