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크레용

후기 보니까 살짝 마음이 아프려 그래요 이 친구의 진가는 컬러에 있는데 형광핑크라고 욕이 많네요 코랄블라썸 , 레드팝 사용함. 색상 두 개 다 사긴 했는데 코랄블라썸 색상이 모 커뮤니티에서 봄웜 라이트 립으로 유명해져서 레드랑 같이 구매함. 기존에 릴리바이레드 복숭아가 봄웜립으로 유명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걔는 정석 봄라이트템은 좀 아님. 살짝 채도가 튀어서 봄라이트~봄브라이트 사이에 걸친 사람들한테 더 잘 맞음. 솔직히 봄라이트 정석템이란 이름에는 코랄블라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함. 릴바레 복숭아에 비해 명도는 절대 뒤지지 않으면서도 채도 빠지고 흰기가 엄청 낭낭한 핑크코랄 컬러임. 이걸 내가 작년에 샀는데 솔직히 쓰고 와 대박이다 라고 생각했음. 쌩얼에 발라도 자연스럽게 예쁘고 메이크업 하고 발라도 되게? 막? 약간 인간복숭아인척? 컨셉잡는척 일부러 청순하게 화장하려고 애쓴 것 같고? 하여튼 그런 색임... 아 레드팝은 딱히 건질 거 없어요 그냥 색은 탁한 레드고 봄라이트가 못 쓸 정돈 아닌데 살 이유도 없음. 손이 더럽게 안 가서 이걸 어떻게 버려야하나 고민중. 근데 니베아가 이걸 무슨 생각으로 낸 건지는 역시 나도 모르겠음 립밤이라기엔..보습력 1도 없음. 그렇다고 립스틱이라기엔? 발색도 연하고 밀착력도 부족하고 겉도는 느낌. 색이 흰기가 많아서 각질부각도 좀 있고...근데 착색도 있고. 하여튼 좀 애매한 친구임. 그래도 봄웜라이트라면...어지간한 틴트는 진해서 못 쓰겠다는 사람이라면 색 하나만 보고도 구매가치 충분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이렇게 흰기 쩔고 명도 높은 립제품이 흔하진 않그든요.. 물론 케이스는...견디세요 나도 이거 밖에선 절대 못 바름 100m 밖에서 봐도 니베아인거 다 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