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달 보라 매케
주입식 교육때문인지 보라빛 이미지가 강하게 난다.
그리고 물향이 진짜 강한데 조말론 블루벨 맡았을 때 느낀 감냄새가 아님 진짜 수박냄새가 난다. 진짜진짜 달달함
그리고 안개 낀 느낌... 아 진짜 미묘한게 다들 저 몽환적인 느낌 이야기하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너무너무 달달해서 몽환은 무슨 쨍합니다. 쨍한 보라색
다만 우디노트가 올라오면 오! 안개 왜 나왔는지 알겠다! 안개보다는 연기인데 워낙 물 향이 강하니까 안개로 표현한건가?
프루티 플로럴보다는 프루티 우디 느낌,
바이레도 특유의 쨍함이 있다. 바이레도 특유의 이 쨍함을 진짜 싫어하는데 너무 인위적인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걸 잘 살리면 블랑쉬, 로노맨처럼 인위적인 느낌이 나는 무언가가 되는데... 얘는 굳이 이 인위적인 느낌이 어울리지 않은 느낌.
몽환적인 보라색이라면 차라리 조말론 블루벨을 사고말지. 물론 모하비가 우디노트로 중성적임을 조금 살리고 블루벨은 끝까지 여리여리하지만...
아니면 프루티 우디 계열의 끝판왕 킬리안 굿걸곤배드. 모하비가 20대 초반 풋풋한 느낌이라면 굿걸곤배드는 눅진하고 노련한 여성의 느낌이지만 훨씬 우아하다.
그냥 모하비 특유의 쨍한 달달함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듯
아무래도 니치를 오래 파고 바이레도를 가서 그런지... 조금 아쉽다. 꽤 아쉽다. 으음... 난 이건 아니다. 원래도 프루티한거, 플로럴한거, 달달한거! 싫어하고 더티한 것들을 더 선호해서인지 아무래도 취향에 맞지는 않다.
이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전 이게 불호라 추천 몇개 날리고 갈게요.
🟣보라빛 물향이 좋다.
1. 조말론(중저가 니치) 와일드 블루벨: 안개낀 숲 연못 근처에 보라빛, 하늘빛 작은 꽃들이 펼쳐진 느낌
2. 프레데릭말(고가) 엉빠썽: 촉촉한 라일락 생화향. 안개 이런 느낌보다는 보슬비 느낌. 청초하지만 물향이 강해서 호불호 갈림. 라일락 생화향 최강자로 유명
💐꽃이 좋다
1. 불리(용량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는...) 발팽숑의 목욕하는 여인: 수증기향, 비누향 최강자. 워터베이스라 진짜 뭉근한 향이 난다. 화이트플라워계열과 패츌리가 있다.
2. 딥티크(걍 적당) 롬브로단로🥀: 흙, 줄기, 잎, 꽃까지 있는 흑장미 생화향. 흑장미 느낌이 강하다. 적붉은 색에 비오는 날 흙느낌, 잎 짓이긴 느낌이 난다. 새벽녁 비오는 날 초여름의 장미. 성숙하다, 커리어우먼 느낌
3. 딥티크 오 프레지아: 줄기까지 있는 찐 하얀색 프레지아 생화향. 앞에 롬브로단로가 별로라면 추천. 롬단은 풀을 짓이겼다면 프레지아는 줄기를 자른 느낌이다. 밝고 발랄한 이미지. 대학생 초년생 느낌
4. 펜할리곤스(비교적 고가?) 루나: 롬브로단로 순한버전2. 시트러스로 줄기향을 냄. 그래서 비교적 밝은 장미향. 통통 튄다. 수색이 보라색으로 예쁨. 달달함.
5. 르라보(비교적 고가?) 리스: 화이트 플라워치고 나쁘지 않다. 부자집 아가씨 느낌. 검은색 긴 생머리 여자라는 평이 많은듯
🍎프루티(눅진한걸 좋아해서)
1. 킬리안(고가) 굿걸곤배드: 플로럴프루티+우디, 묵직하게 달달한, 복숭아 느낌에 시더우드 특유의 매케한 냄새. 진짜 왕왕 섹시하다. 날 가져요. 으른스럽고 섹시하다. 핳
2. 톰포드 (고오오가) 로스트체리: 술에 쩔은 체리. 섹시하다. 킬리안처럼 매케하지는 않고 음... 느끼한 우디? 바닐라, 통카빈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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