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레모 미라클 1년 넘게 쓴 경험자평
설문단 당첨 제품. 후기 작성 의무 X. 택배 온 종이 상자를 보아 리비긴 브랜드가 모레모 브랜드와 동일 회사인가 봄. 나는 2020년 작년인가 가을~겨울 그 어느 사이쯤 모레모 미라클 트리트먼트 대용량 사서는 여태까지도 사용한다. (물론 다른 브랜드 트리트먼트들도 즐겨 발랐다.) 한 펌핑씩만 발라줘도 충분했다만 리비긴 트리트먼트 얼떨결에 받았으니 앞으로는 두세 펌핑 팍팍 비워야지. 이처럼 미라클이 미끌미끌 겉도는 실리콘 느낌도 심하지 않고 가볍고 산뜻해서 부담없었는데 리비긴 오트 또한 그렇다. 손에 끈적임 아예 샅샅이 없다고 하긴 어렵다 한들, 사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즐겨쓰지 않는다만, 어쨌거나 모발에 남는 잔여감이 안 만져지고 어지간해선 기름지지 않는다. 그러나 좀 신경 곤두서서 잘 발라줘야 되겠더라. 얘도 여느 것들과 다를 바 없이 소량 발라줬는데도 간혹 모발 일부 끝이 떡지듯 뒤엉키네. 또한, 머릿결 개선 효과는 아주 안 바르는 것보다 일말 소곳하게 차분해진다 정도이지 분명한 차이감은 적은 듯하다. 그렇다 해서 오일리하고 묵직하고 꾸덕한 헤어 제품을 원하지 않는 나한테 그럭저럭 써줄 만하다. 향은 상큼?은 애매하고 시트러스 계열인데 이 아이와 같이 머릿결 관리해준 후에는 거의 무향에 가깝다.
++) 22.2.17 추가. 레이티드그린 리얼시어 트리트먼트를 유통기한 내 빨리 비우고 싶어 그거 위주로 쓰지만 이게 좀 더 가볍고 산뜻하면서 에센스가 슝슝슈슉 후루룩 발려서 제형은 리비긴이 마음에 든다. 한꺼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소량을 단계별로 나눠서 덧발라주기. 솔직히 바르는 트리트먼트로 모든 모발 영양과 단백질 코팅 공급을 바라긴 어려워 따로 씻는 트리트먼트 사용 후 간단히 덧발라주는 용도로 틈틈이 쓴다. 어차피 난 얠 제공 받은 거니까 아끼지 않고 왕창 낭비중.
+++) 22.8.7 추가+ 난 노워시 트리트먼트 쓰면 모발 끝이 엉겨붙고 뭉쳐서 구매는 안 할 것 같다. 머리 감고 난 후 관리는 수분 오일 형태의 헤어 에센스로 해주는 것이 더 나을 듯. 이런 단백질 덩어리처럼 되어 있는 크림류들은 내가 잘 다루질 못하네ㅜ 그리고 리비긴 오트 프로틴 트리트먼트가 다 무난한데 향이 안 좋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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