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 무슨 시도 때도 없이 각질을
자비없이 부셔버리냐 ㅋㅋ 숨은 각질들 다 꽁하게 있겠다. 벌벌 떨리지 너네들. 벅차다 이 감정. 큐어시스 맥스 토너 패드를 면상에 한 번 쓸어주니까 피부결이 유리 조각 같이 매끄럽다. 바하가 대체 얼마나 들어 있는 거야 하면서 이렇게 단기간 효과 짜잔하는 각질 패드는 얼굴에 손도 못 대게 알알하더만 얘는 내 기준 독보적 고효율적 저자극 패드였음. 아 이거 낯에 첨예한 선단 칼 가늘게 가는 것 같음 ㅋㅋㅋㅋ. 필링 제품에 극도로 연약한 내 피부에 아예 자극이 없다고 말을 하는 날 본다면 거짓이니까 당장 도망쳐. 하지만 진짜로 이건 그나마 덜하다. 딴 제품 중에선 효과는 그에 비해 잔잔하지만 한결 온순한 더마토리 초록색 패드 또는 니들리 패드와 snp 모공 패드... 이 정도까지? 응.
패드 화장솜이 두툼하고 양면 앞뒤로 소재감이 다르다. 한쪽은 면처럼 부들대고 다른 쪽이 거즈 패드인지 콧볼과 입술 각질 정리에 따봉임. 올 하반기엔 '꼬라지 하고는~' 냅다 미운털 박는 말 듣을 만한 시체 몰골인 상태로 한참을 터잡고 있건만 회복도 몹시 안 되는 이 상황에서 기초 바르는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데 (이러고 자빠진 기나긴 객관적 사정 tmi) 얘는 위험하게 각질 제거가 화끈하고 세상 험하게 개운해서 몰라 일단 닦토로 대만족 도장 땅땅. 참고로 얘 첫인상이 이 냄새 이 느낌 넘버즈인 토너 패드가 퍼뜩 생각났었음. 근데 큐어시스 꺼가 훨씬 깔끔하고 사용감이 나았으며, 듀이트리 스네일 패드급 프리패스 효과를 선보임. 내 피부 위로 ktx 레일 아니 우주 여행길 펼쳐지네. 비록 배송비 체험딜 제품일지라도 이건 나의 진정성 있는 소신 발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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