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가을웜톤 뮤트입니다. 대체로 중명도 중채도의 색이 가장 잘 받으며, 채도가 높거나 푸른끼가 도는 색이 아주 안 받습니다. 애브리콧 브랜디를 사용합니다.
유일하게 두 개째 사용했던 립스틱이 헤라 누드밤 무디였습니다. 노웨어 샤인이 누드밤보다 훨씬 저렴하고 화면상으로는 무디와 애브리콧 브랜디가 비교적 비슷해보여서 한번 사보았습니다. 요지부터 말씀드리자면 질감도 색상도 전혀 비슷하지 않고, 무르고 촉촉한 립스틱 특유의 후진 문제(?)와 향 때문에 재구매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일단 애브리콧 브랜디는 무디에서 브라운끼를 훨씬 빼고 코랄을 좀 더 더한, 조금 더 발랄한 브라운 코랄입니다. 무디처럼 차분한 색상을 기대했으나 그런 느낌은 훨씬 덜 합니다. 그리고 누드밤은 입술에 적당히 챡 감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그냥 입술에 얹혀지는 느낌만 듭니다. 그래서 훨씬 더 잘 지워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쓰다보니 후진이 안됩니다. 아마 안에서 약간 녹아서 물러진 모양입니다. 그리고 향이 너무 인위적으로 달콤하고 셉니다. 스트레스 받고 피곤할 때는 그 향이 거슬릴 정도입니다.
향에 민감하신 분은 꼭 테스트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조강지처 누드밤 무디(?)로 다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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