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타입으로 된 헤어제품은 처음 써봐요ㅎㅎ 우려했던 부분이 몇가지 있었는데 다행히 제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거품이 잔뜩 나면서 빠르게 줄어들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전혀 아닙니다~ 바 타입의 헤어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패키지 최소화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쥬스투클렌즈의 헤어팩바를 쓰면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냥 트리트먼트/팩제품의 양조절을 잘못해서 낭비를 하게되는 일도 크게 줄어듭니다
이게 물에 닿자마자 갑자기 거품이 뭉글뭉글 나면서 바르기 좋게 변하진 않아요ㅋㅋ 손에 적당량을 취해서 헤어에 바를 생각으로 접근하면 시간이 좀 많이 들더라구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이거 그냥 모발에 문지르며 필요한 양만큼 바릅니당
막 바 타입이라고 유난스럽게 특이할거 같지만 써보면 손에 닿는 질감이 느껴지잖아요ㅋㅋ 얘도 그냥 트리트먼트고 헤어팩이구나 싶은 딱 그런 미끄덩 질감이라서 낯가릴 필요 전혀 없어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매우 찰랑해보이면서 엔젤링이 싹 감싸는 스타일의 헤어팩은 아니예요ㅎㅎ 씻어낼때는 물미역처럼 찰랑이는데 막상 말리고나면 물미역같진 않습니다ㅋㅋ 고데기로 열세팅한거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원하면 아쉬울거 같아요
그래도 확실히 샴푸만 하고난 후의 뻣뻣함은 느껴지지 않아요! 꾸준히 쓰면 결 개선과 모발이 튼튼해지는덴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듯 해요 어제 머리 자르러 가서 머릿결 좋다고 칭찬 받았어요ㅋㅋ
단숨에 좋아보이게 만드는 타입보다는 꾸준히 썼을 때 서서히 개선시켜주는 스타일 같아요
향 굉장히 좋습니다 은은한 라벤더향 아로마오일 같아요! 개취로 향수의 라벤더 노트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건 쓰면서 힐링되는거 같았습니다 확산력은 없는데 모발엔 생각보다는 오래 남는다고 느꼈어요ㅋㅋ
무르지 않고 단단한 타입이고, 실물로 보면 두께감이 은근 있어서 꽤 오래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쥬스투클렌즈에서 아주 갬성넘치는 비누받침 팔던데 저는 그냥 세면대에 붙어있는 기본 비누트레이에 대충 얹어두고 살거든요... 별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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