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왁싱 입문자들이여 여기로 모이세요
한창 크로플 만들어먹는거 유행할때 우리집에 있던 안쓰는 와플기계와 친구네 집에 있던 왁스 워머를 물물교환한 일이 있다. 친구는 한번 써보고 왁싱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니가 나보다는 잘 쓸 것 같다며 왁스 워머와 함께 이 하드 왁스까지 줬음. 왁스 워머는 안 써봤지만 설명서에 써 있는 대로 해봤는데 진짜 쉽고 간단하고 신세계였다! 세상에.
왁스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는데 이 아줄렌 컬러(?)가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쓰는듯. 다른 타입도 써보고 비교해보니 아줄렌이 얇은모도 잘 빠진다. 예를 들어 팔에 난 털처럼 얇은 것들. 자극도 덜하고 좋은데 하나 단점은 왁스 색이 진해서 털이 뽑힌건지 안뽑힌건지 잘 안보일때가 있다.
아무튼 추천. 셀프왁싱 입문자에게도 좋음. 나는 이 제품을 만나고 머리카락과 눈썹 속눈썹을 제외한 모든 털을 다 없애버림. 삶의 질이 달라진다니까 진짜. 근데 레이저 제모처럼 털이 영구적으로 없어지는건 아니라서 꾸준히 해줘야 하는게 귀찮을 뿐. 레이저 제모를 받는게 제일 좋겠지만 인중이나 겨드랑이와 달리 팔다리 같은 넓은 면적은 부담스럽고 브라질리언은 가격도 너무 비쌈.. 예전에 10회정도 받았다가 너무 비싸서 다시 못하고 있는데 셀프왁싱은 돈도 안들고 만족도 개높음 진짜. 털 뽑힐때 희열도 장난아니고. 이게 처음에는 아파도 갈수록 즐기게 됨. 이렇게 쓰니까 좀 변태같네. 브라질리언 팁은 한번에 다 뽑으려고 하지 말고 한번에 가로세로 1.5cm정도만 뽑는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여러번 하는게 제일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야매 셀프왁서가 알아낸 바로는 저런 방법이 가장 안아프고 잘뽑힘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