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 추천 / 건성 민감성 비추천
복합성 / 수부지 / 각질
첫인상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졌다. 고급진 종이박스 안에 또 얇은 종지포장이 되어있고 겉모습은 할머니들이 쓰시던 한방비누 같은 느낌...? 여러 약재 또는 풀이 갈리고 착즙되어 만들어진 비누 같다. 그만큼 녹즙 향도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거품 조차도 진한 녹차라떼 색상이다. 설마 흰옷 입고 세수하다 거품 묻으면 옷에 착색되고 그러지는 않겠지...?
고체팩 겸 클렌징바여서 그런지 비누를 물에 불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불리지 않고 사용하면 확실히 점성이 덜하기 때문에 15~20초 정도는 흐르는 물에 계속 적셔줘야 했다. 처음에는 단단하지만 사용 후에는 겉이 상당히 무른 비누가 된다. 겉이 거품 점섬 때문인지 겉표면이 말라도 진득하게 남는다. 비누망을 사용해 어딘가에 걸어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 비누틀에 놔두면 다 녹아내릴듯이 무르다. 비누망을 사용하여도 거품 점성을 만드는데 문제 없었다.
거품이기는 하지만 밀도와 점성이 뛰어나서 가벼운 액체팩을 문질러주는 느낌이 든다. 단순히 1분 정도 문질러 주는 과정 사이에 각질이 불려지고 떨어지는지 평소보다 말끔한 느낌과 맨들맨들한 느낌이 들었다. 거품 제거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피부를 문질러 각질이 나오도록 하라고 되어있지만 건조함 때문에 자극이 느껴져서 할 수 없었다. 클렌징 효과가 뛰어나서 유분이 깔끔하게 제거 되지만 수부지인 나에게는 많이는 아니지만 수분이 같이 뺏기는 느낌이다. 그래서 평소와 같은 기초제품을 사용 했는데도 건조함이 느껴졌다. 녹당고를 사용하는 날에는 평소보다 기초를 탄탄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건성분들에게 추천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번외 - 남자 / 지성 / 트러블 민감성
향은 강하지만 거부감이 들정도는 아니다. 거품이 초록색이고 점성이 생겨서 신기하고 1분 정도 문지르고 거품을 씻어낸 다음에 피부를 문지르니 각질이 많이는 아니었지만 밀려서 나왔다. 그리고 클렌징 효과가 좋아서 유분 제거가 잘되었고 피부가 뽀득뽀득 하면서도 수분감이 남아있었다. 매우 만족!
+ 작은 오돌토돌한 트러블들이 잔뜩 올라왔다. 민감성에게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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