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즈는 예쁜데 착용감이 편치 않다
■여러분 루나 아이팔레트 '블러쉬 핑크' 부디 사서 쓰세요. 살면서 내 마음에 쏙 찬 아이 팔레트 top5 안에 든다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음...👏👏👏👏👏👏👏 심지어 글리터 밀착력이 우수해서 한 번 바르면 흐트러짐 없음. 나 같은 호수 또 살까 고민중임. 그냥 고민만 하고 있음. 말리지 마... 돈 깨지는 소음 요란하다. 루나는 한 우물만큼은 아무도 못 당해낼 괴짜 천재 같음..... 평점 만점 줌. ■
루나 톤크러쉬 아이팔레트 구매후 이벤트 행사로 무려 10p 렌즈 교환권 받음. 실상은 이 렌즈 받으려고 팔레트 삼ㅋㅎ 나름 합리적인 소비라고 자기 합리화. 이왕 2호 블러쉬 핑크 산 김에 렌즈를 그레이 컬러로 고름. 내가 간 오렌즈 매장 직원분께서 구매가 아닌 교환권 제품 받는 건데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덕분에 기분 좋은 쇼핑함. 감사합니다🙏
2n년만에 안 사실인데, 나 그레이 렌즈 잘 어울리네? 이런 컬러감 돋는 렌즈는 처음 껴봐서 잘 몰랐다ㅋㅋㅋ 사진 그래픽이 서슬 퍼런 바람개비 소용돌이처럼 생겼길래 너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은은해서 데일리로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리고 눈알이 좀 더 굴곡지게 볼록해보여서 편평한 내 눈에 입체감 산다고 해야 하나. 거기에다가 루나 팔레트 파스텔 장미빛 분홍분홍한 색조합과 참 잘 어울림. 아무튼 렌즈 색감이 예쁘긴 짱 예쁨.
그러하나 하루종일 끼고 다니는 건 무리겠다. 일단 이 렌즈가 눈동자 색만 바꿔주고 겉 테두리가 없이 투명하기 때문에 렌즈 집기도 어렵고 낄 때도 다소 버벅댄다. 불과 일분도 안 돼서 허연 형체가 시야를 가로막는 듯한 느낌에 눈이 뻑뻑하고 매우 피로할 지경이다. 더구나 내가 눈에 비해 눈동자가 작다 보니 렌즈에 겉 테두리 써클 라인이 필수로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눈이 매우 날카로워보이고 심한 삼백안이 더 도드라져 보임.... 이 렌즈 탓이 아님. 내 눈이 이상해서 그럼. 이 계기를 발판 삼아 다음에는 오렌즈 써클 그레이 써봐야겠다. 그레이 렌즈란 것이 이렇게 오묘하게 예쁠 줄이야.
잠깐 외출할 때 기분 전환 겸 색다른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으시다면 한 번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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