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달달이 아닌, 성숙하고 짙은 묵직달달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향.
바닐라 계열의 구르망인데 로라메르시에처럼 진짜 디저트 같은 '식향'이 아니라 파우더리한 머스크가 섞여서 화장품스러운 바닐라+초콜릿 라떼.
다만 애니멀릭한 머스크가 아닌 깨끗한 머스크에 텁텁한 분내가 많이 섞여서 사람마다 울렁거린다고 느낄 수 있다. 본인에겐 코스메틱 브랜드만 모여 있는 백화점 1층향으로 느껴져서 많이 울렁거림.
바디미스트라서 확산력은 좋지 않지만 지속력은 향조 특성상 거의 퍼퓸만큼 오래감. 구르망 특성상 딱 겨울에만 뿌릴 수 있고, 향 자체의 농도나 무게감이 퍼퓸스럽다.
로드샵 바디미스트는 이렇게 무게감 있는 향이 잘 안 나오는데 더바디샵에서도 확 튈 정도로 어른스러운 향이다. 화머보단 블랙머스크가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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