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누가 어머 너 머릿결 너무좋다 에센스 뭐써? 라고 물어봤을때 대답해줄 이름이나 생김새 등등이 간지(?)가 안난다.
장점: 저거 빼고 다.
사실 이거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요
용량 대비 가격도 깡패인데 성능도 너무 좋아요
저는 원래 실크테라피 신봉자였습니다
돈이 아까워서 클리닉을 빼고 했던 스무살의 어리석은 첫 파마때 빗자루가 되어버린 머리에게 실크테라피를 일주일 만에 두통 들이붓고는 물 대신 실크테라피로 머리를 감지 않고서는 다음학기 별명은 분명 헤르미온느가 되고싶었던 해그리드겠구나..하고 슬퍼하던 제게 미용하는 친구가 줬다며 동생이 에센스를 내밀었던 것이 전설의 시작이었습니다...
솔직히..! 실크테라피보다 낫다! 는 아니에요 ㅋㅋㅋ 여유가 되시고 실크테라피가 넘조앙~!하시면 실크테라피 쓰셔도 되지만 돈의 부담을 덜면서 넉넉하게 바르고 싶다~ 하신다면 이 친구도 강추입니다. 얘는 실크테라피보다는 무거워요. 그래서 저는 살짝 덜 말랐을때 듬뿍 펌핑해서 발라줍니다. 그러면 머릿결이 부드러워지고 머리 자체도 건강해지는게 보여요.
저는 11년째 이 친구와 함께하고 있구요, 하늘하늘한 머릿결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이 친구 덕분에 튼튼한 건강모로 살고 있습니다.
얘는 뭐랄까... 허세를 뺀 전통의 강자랄까 그런느낌입니다.
나만 아는 동네 짬뽕 고수의 집 같은 느낌..?
그래서 리뷰 쓰기 아깝지만 괜히 자랑스러워서(?) 써봅니다
다들 건강한 머릿결 날리며 행복하게 삽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