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비타민 농도 고함량이다보니 얼굴이 따가워요. 피부가 얇은 목에 바르면 피부가 빨개지고 자극이 더 심하고요. 하지만 이건 꼭 이 제품이어서가 아니라 비타민 제품의 양날의 검 같아요. 효과를 보기 위해서 고함량이 좋은데 그 함량 때문에 따가움은 동반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산화가 빨라요. 이거 또한 비타민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이죠. 저는 제품 개봉 후 20일 내에 다 썼는데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투명했던 제형이 노래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아끼지 말고 최대한 빨리 소진해야 해요. 이런 점 때문에 용량면에서 불만은 없어요. 더 대용량이라면 산화 때문에 중간에 쓰다 버려야 했을 거예요.
불투명한 용기, 비타민 농도, 그 외 성분 궁합 등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발랐을 때 쏙 흡수되는 게 아니라 피부 표면에 찐득한 잔여감이 남습니다. 그래도 끈적임이 심하진 않아서 그 위에 뭘 덧발라도 사용감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약 3주 동안 단기간 사용한 거라서 그 짧은 시간에 어떤 눈에 띄는 효과는 느끼지 못 했어요. 피부과 토닝도 보통 한달 1회 10회는 받아야 하니까요. 그래도 비타민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니 피부에 좋겠거니, 노화 방지 목적으로 꾸준히 쓰려고요.
★단점
스포이드 길이가 짧아서 용량이 5분의 1정도 남았을 때부터 내용물을 잘 빨아들이지 못 해요. 그래서 용기를 뒤집어서 썼는데 이러다보니 내용물이 줄줄 새고 용량 조절이 안 되어서 매우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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