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 갔다오거나 꿉꿉한 날씨에 칙칙
몇 년전에 올리브영에서 컬렉션에 홀려 바디판타지 미스트 사니깐 직원분께서 몇 만원 이상 구매시 나오는 증정품들 중 하나 고르라고 해서 선택한 바디미스트다. 계산대 앞에서 잠시 고민하니깐 직원분이 귀엽게 웃으심ㅋㅋ 사실 케이스만 보고 향이 어떨지 알 수 없는 노릇이고 뒤에 있는 손님들 기다리니깐 연두색이라 자연적인 향 풀잎 향 날 것 같아 걍 저건 안 써봤으니 써봐야지 이랬던 거였음. 바보 같은 의식 흐름이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음. 아침 이슬 맺힌 듯 상쾌하고 청량감 있어서 옷에 페브리즈 대용으로 써도 괜찮더라. 진짜 갓 빨래한 향 같음. 그래서 현실적인 꿀팁. 고기 먹고 난 후 고기 냄새 잡아줌ㅋㅋ 그리고 유명한 퓨어솝이랑 섞어 써도 시원 깨끗한 향기나서 오케이. 밑에 클린 웜코튼이랑 똑같아 하시네요. 오 진짜 그런 듯! 근데 내 코엔 이게 더 좋은 것 같음. 왜냐하면 클린 웜코튼은 알코올 냄새가 찡하게 날 때가 종종 있어서 머리 아프지만 이건 금방 날라가서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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