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츄럴샤인 밤, 오리지널, 롱래스팅 다 써봤고
만족도는 롱래스팅<오리지널<립큐어밤 이에요.
롱래스팅은 발색이 립큐어밤만큼 진하지만
입술 위에 얹어놓은 듯한 밀착력으로
정말 쉽게 지워져요. 착색이 안 되요.
자기 전에 바르면 아침까지 남아있긴 하지만
일상 생활하면서 바르기엔 쉽사리 지워져서
계속 확인하고 자주 발라줘야 되요.
틴트 같지 않은 틴트랄까요.
심지어 입술 관리도 안 되더라고요.
건조하고 각질 있는 건 매한가지고요.
립큐어밤 바르니 각질 엄청 나오는 걸 봐선
롱래스팅은 각질 관리에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쓰다보면 팁 부분에 묻어나오는 양이 적어지는데
용기 안 쪽에 묻어있는 내용물까지 끌어올릴 수가 없어
끝까지는 못 쓰겠더라고요.
(롱래스팅만이라도 용기가 바뀌었으면...)
롱래스팅은 오리지널 붓 타입보다 바르기 편하고
색이 진하다는 점만 괜찮았어요.
현재 사용 중인 색은 비너스랑 빅토리아에요.
오리지널 사용할 때는 비너스>빅토리아였는데
롱래스팅은 비너스<빅토리아에요.
빅토리아가 코지 로즈, 더스티 로즈 느낌으로
맨 얼굴에 발라도 예쁘더라고요.
오리지널 썼을 때는 뱀파이어처럼
보라빛(자주빛? 핏빛?)이 심해서
몇 번 못 바르고 버렸어요.
천연틴트라 착색력이 떨어지는 건 이해하는데
롱래스팅은 많이 심해요.
어쩌다 가끔 생각날 때 재구매할 수는 있지만
오리지널, 밤과 비교하면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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