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는 대대로 내려오는 털 유전자로 인해
굵고 강한 많은 털을 소유하고 있음
특히 겨드랑이가 장난아님
근데 피부과 레이저제모는 무섭고 낯을 좀
가려서 남에게 겨드랑이를 노출하기 좀 그랬음
어느 날 동생이 이 레이저 제모기를 삼
몇 번 사용해본 동생은 별 효과 없다면서
방치하길래 나의 털숲을 면도기로만
미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한 번 써보기로함
처음엔 아플까봐 3단계로 했다가
효과가 별로 효과가 없는거 같아
2회땐 5단계로 늘려서 4회 정도 한 결과
털들이 힘이 없어지며 자라는 속도가 느려짐
전엔 털숲처럼 밀면 다음날부터 미친듯이
자랐었던 것들이 덜 자라니 넘 기뻤음
면도기로 밀면 엄청 밀었어야 했던게
이젠 서너번이면 끝남 너무 좋음
하는 김에 종아리 털도 같이 제모했는데
종아리는 털은 얇지만 많이 나는 편임
겨보다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힘들었음
할 때마다 그냥 털숲으로 살까
고비가 왔었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때문에
토 나올거 같아도 구석구석 열심히 지져줌
종아리 털은 이분의 일 정도의 털이 사라짐
아직 갈길은 멀었지만
열심히 지지다 보면 사라질거라 믿음
올해 안으로 매끈한 클겨 클종 만드는게 목표
맞다 제모기로 지진 후에 같이 들어있던
아이스 팩 같은 걸로 문질러 주고
알로에 발라주면 레이저에 자극받았던
피부가 진정되고 시원함
힘든 것만 빼면 좋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