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주 얇고 건성에 가까워지는 중인 복합성 피부입니다. 딱히 특정 성분에 민감히 반응하는 편은 아니나 워낙 수분감이 쉬이 날아가는 편이라 속건조가 심한 편이고 그래서 좁쌀도 잘 나는 편입니다. 비위 맞춰주기 어려운 피부지요...
유분80 수분20 느낌이고 로션 같은 질감의 세럼입니다. 그래서 수분을 꼭 채워넣어줘야 하는 제 피부엔 이 제품만 사용하면 수분이 모자라서 금방 얼굴을 긁게 되었습니다. 토리든 에센스를 한두번 발라주고 이 제품을 가볍게 발라줬더니 유수분 밸런스가 맞아서 좋았습니다. 향은 아모레 화장품 특유의 꽃냄새가 나고, 향은 제가 좋아하는 종류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능성 화장품의 기능을 믿지 않는지라 이 제품이 안티에이징에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지 않고, 또 그런 효과를 보려면 검지손가락만한 샘플 이상을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티에이징 효과 측면은 모르겠고, 유분감 있는 세럼으로선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초제품 하나에 5만원 이상 쓰는 것은 아깝다 생각하므로 본품 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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