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열고 덜 때 면들끼리 액들이 잘 묻어있어 잘 떨어지지 않아요. 면이 얇은데 조직은 도톰하고 튼튼해서 잘 해지지 않고 엠보싱 된 부분이 듬성듬성해서 피부에 자극이 될까 걱정했지만 사용감이 부드럽지 않을 뿐 자극은 무난했어요. 액냄새 풀향 계열 좋아하시면 좋은 편이고 액이 괜찮게 순하네요. 얇고 주름진 곳 부터 피지나 열이 자주 오르는 코 부근을 닦아내기 적절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띄어요. 일단 딱 패드만 적시는 액의 양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변질에 민감한지라 변색이 적을 면에서 저는 좋았습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큰 통의 크기에 비해 이중캡 같은 게 따로없어서 위에 포장 못 버리고 쓰고 있어요. 14일 내내 쓴 결과 큰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그래도, 조금은 날아가네요. 매일 매일 쓰면 몰라도 제품을 여러개 쓰신다면 빨리 못 써서 제품을 온전히 못 쓸 것 같아요. 그에 비해 패드 크기는 사람에 따라 작을 수도 있는, 넉넉하지 않은 사이즈라 좀 더 커지면 좋을 듯 싶어요. 타 제품은 남아 목까지 다 닦는지라 그 점이 더욱 아쉬웠어요. 토너패드를 토너팩처럼 쓰시는 분도 있던데 그런 점에서 보면 건성한테 별 효과 없었어요. ㅎㅎ 수분을 주는 제품은 아니에요.
코스알 같은 상품은 민감성한테 아픈지라 부가적인 거 없이 깔끔하게 매일매일 쓰는 닦토로 액이 괜찮은 상품이에요. 하지만 가격도 꽤 있는 편인데 크기나 용기가 좀 아쉽고 아무래도 완전히 부드럽지 않은지라 정말 피부 민감한 새벽아침은 사용감이 불편했어요. 액이 트러블 안 나고 괜찮다고 빼고 선뜻 구매까지는 가는 차별화된 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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