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하고 엄청 순하다고 해서 사서 썼는데.. 완전 후회하고 있어요ㅠㅠ
기존에 쓰고 있던 6년 동안 쓴 스킨을 버리고 이걸 샀죠
(사실 쓰고 있던 스킨이 처음에는 엄청 싸고 양도 많아서 쓰다가 예민한 피부인 저와 너무도 잘 맞아서 썼죠 하지만 점점 가격은 있는대로 올리고 거의 두 달에 한 번 꼴로 올리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가격도 싸고 순하다고 하고 피부과 의사가 만들었다고 해서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문 앞에 있는 스킨을 얼른 갖고 아침 세안을 한 뒤 이 스킨을 발랐어요
일단 용량은 진짜 어마무시해요
엄청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빈 병에 담아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향은 부루펜 향이나요
저로서는 아주 만족했죠 부루펜을 어렸을 때 좋아했어서 ㅋㅋ 겉으로 봤을 땐 물 스킨일 거 같지만 콧물스킨이예요
약간의 점성이 있고 손바닥에 롤링을 했을 때 흘러내리지 않아요 가래서 저는 보습 하난 끝내주게 잘 해내겠구나 했는데 .. 완전 속았죠
알콜 알러지가 있는 저로서는 무알콜 스킨을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이 제품은 무알콜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말을 하기에 좀 더 믿음직스러웠고요
처음 딱 바르고 났을 때는 괜찮은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얼굴이 간질 거리거나 그런 느낌이 없어서 저는 속에서 만세를 불렀죠 성공한 건줄 알고 ..
그러나
정확히 삼십분이 지나고나서부터 광대쪽고가 미간 턱 부분이 미친듯이 쪼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그때도 에이 설마 아니겠지 하고 이 스킨 때문이 그런 것이 아니다 날씨가 건조 한거다ㅜ라고 생각을 했지만 한시간이 지나고 얼굴은 미친듯이 화끈 거리고 약간 붓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첫날엔 그럴 수 있겠지 하고 참고 다음 날 아침에도 발랐어요
이번에도 삼십분이 지나니 화끈 거림과 건조가 난리를 치면서 얼굴이 또 붓고 모공들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후회를 하면서 세안을 했어요 그리고 기존에 쓰던 스킨을 다시 바르고 하니 얼굴은 아주 약간 붉은 기가 가라앉았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건조하고 당기고 화끈 거려서 스킨을 완전 잘못 썼다 생각을 했죠
결국엔 아무거나 잘 맞는 아빠에게로 넘겼고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간질간질 해요
예민하고 초초예민하시면!! 이거 절대 안 돼요!!
얼굴 아파요!!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거예요!!
예민하신 분들만 아니면 어느 정도는 쏘쏘 하시면서 쓰실 거 같아요
아, 그런데 여기 들어가는 성분 중에 하나가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가용화제)
일본산 원료를 꺼려하신다면 이건 그냥 패스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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