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네스 누누 라인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저렴한 구매기회가 있기에 고민 했습니다.
약간 묽은 불투명 에멀전 타입인데 왜 스프레이 용기에 담았는지 이해 불가합니다. 손바닥에 펌핑해서 발라주는데 좀 귀찮아집니다.
향은 굉장히 묵직하고 우드/이끼/머스크 계열이라 샬랄라 플로럴 취향인 분들께는 엄청난 문화충격일듯. 이 향 좋아하시는 분들은 딥티크 향수 취향일듯.
효과면에서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케라틴이 매우 부족해서 퍼석퍼석한 모발에는 뭘 발라도 그냥 그렇긴 한데,
이 제품도 그때만잠깐반짝하는, 아쉬운 제품입니다.
로션 타입으로 떡짐 없고 흡수 빠른 점은 좋은데 엄청 건조한 모발을 눌러줄 힘은 없으심.. 그리고 워낙 마무리감이 가벼워서 그런지 날아가는 것도 빠른 느낌입니다.
모발에 수분과 케라틴이 어느 정도 튼튼한 분들이라면 잇템이 맞는데 제게는 역시 구원템이 아니네요.
쏘쏘를 준 이유는
1) 전 싸게 샀지만 정가가 심히 별로인데다가 온라인 최저가도 25000인데 비해 효과가 평이했음
2) 향이 매우 보편적이지 않아서 극호불호가 있음
3) 그래도 잠깐이나마 마무리감이 괜찮고 떡짐이 없음
엄청 저렴한 구매기회에 한 통 사고 한번 써보고 괜찮다 싶어 또 사려했을 때 품절이라 아쉬웠는데
쓰면 쓸수록 평이하다 싶은 효과와 불편한 용기 때문에
지금은 품절되어주어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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