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은 아하, 바하, 파하등 화학적 각질 제거제에 엄청난 부작용과 알레르기 반응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 그냥 얼굴에 자극이 돼서 빨갛게 달아오른다거나 얼굴이 따갑고 아파서 좁쌀이 올라온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사용했더니 갑자기 얼굴 전체 피부가 엄청나게 얇아지고 눈가쪽은 아예 홈이 생길정도로 파여버리고 눈가 주름이 자글자글해짐. 눈 밑은 그물망을 겹겹이 해놓은듯한 주름이 생기고
웃으면 얼굴에 호랑이가 양쪽 광대를 할퀸것같은 할머니 주름이 깊게 잡힐정도였으며 하회탈에 있는것같은 심한 주름이었음. 눈 밑을 문지르면 탱탱하지 않고 할머니피부같이 비닐 밀리듯 밀려버릴정도로..
아, 눈 밑에 사용한거 아님. 당연히 광대와 볼쪽에만 사용했음. 근데 그 부작용이 눈가까지 영향을 미친거임.
이 모든 엄청난 일이 19살 창창한 나이에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쓰고나서 단 며칠만에 일어난 일임.
처음에 화상인줄 알고 피부과가서 어떡하냐고 했더니 돋보기로 들여다보더니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하심. 그럼 이런 피부를 갖고 10대부터 살아야하는거냐 물었더니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청천병력같은 소리를 들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혼자라도 고쳐보자 싶어 천연화장품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아이크림을 눈가에 발랐더니 눈밑이 너무나도 아팠음. 그리고는 눈이 벌에 쏘인것처럼 빨갛게 붓고 퉁퉁 부어올랐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살이 파였던 눈 밑이 엄청나게 부어올랐고 붓고 빨갛고 아픈게 가시고나자 돌이킬수 없을정도로 눈가가 파여버렸음.
나는 저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어서 각질제거를 할수조차 없고 트라우마까지 남은 사람인데 얼굴과 몸이 심각한 악건성이라 각질이 너무나도 잘 쌓임. 샤워를 맨날 하고 보습을 엄청나게 해줘도 내가 지나간 자리는 하얀 각질이 수북이 있을때도 있음. 그래서 우리 집은 청소를 엄청나게 자주 함.. 게다가 매일 샤워를 해도 각질이 쌓이기때문에 목이라던지 얼굴이 거칠거리고 목욕탕가서 때를 밀지 않고 남들처럼 저자극필링이라던지 샤워만 하면 매일 그렇게 샤워를 해도 검은 때가 몸 구석구석 쌓임. 그런데다 팔다리엔 모공각화증이 심함.
이번 여름도 얼굴에 각질이 쌓여서 거칠거칠해서 어떻게 하지 싶었음. 화학적 각질제거제는 너무 위험하고 그렇다고 이런 거칠거리는 얼굴로 살기도 좀 뭐하고 그래서 순한 각질제거제를 찾았는데
어떤 화장품을 샀더니 이 패드가 샘플로 딸려왔음.
토너를 묻혀놓은 패드라서 그렇게 자극이 심한 제품도 아니여보였고 실제로 성분에 본인에게 자극이 심할것같은 성분은 없었음.
사용해봤더니 겉에 있는 거칠거칠한 각질들은 모두 제거가 됐으면서 부작용은 없었음.
순한 각질제거제를 찾게돼서 너무 기쁨..
그런데 이마저도 많이 하면 너무나 얇아진 피부에 안좋을까봐 몇 달에 한 번정도나 할까 싶은데
그렇게 하면 저 패드가 몇 개 쓰지도 못하고 산폐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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