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트로베리
-제품 자체는 투명이나 입술에 바르면 쨍한 딸기핑크가 되는 매직립밤. 입술의 각질을 재워주면서 적당한 혈색을 주는 걸 원했는데 립밤으로써의 기능은 별로다. 처음에 바를 때는 각질을 잠재워주는가 싶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각질이 올라온다. 그래서 립밤을 덧바르게 되는데 그럴수록 색깔은 더 진하게 올라오고 그 색깔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내 피부톤에 안 맞아서 더 그래 보였다.) 더군다나 착색이 은근 심해서 립앤아이리무버로 지워야하는데 다 깨끗이 지워지지도 않는다. 냄새도 인공적인 딸기 냄새로 나는 그럭저럭 호였는데 왠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한마디로 각질을 잠재워주지 못하는 착색만 심한 컬러립밤.
2. 스칼렛
-위 스트로베리를 쓰고 느낀 실망감을 만회해보고자 코랄 컬러라는 스칼렛 컬러를 샀다. 제품 자체의 색깔은 코랄 레드로, 바르면 진한 거 아니야? 싶은데 내 입술에서 엄청 많이 발라야 살짝 컬러가 나오는 정도. 후기에서 본 것처럼 예쁜 코랄컬러가 나오지는 않았다. 투명립밤에 사~알짝 컬러가 있다는 느낌? 그래서 착색이 별로 없어서 그 점은 스트로베리보다 좋았다. 립밤으로써의 기능은 그냥 쏘쏘. 각질 적당히 잠재워주는. 틴트 바르기 전에 물먹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바르기에도 괜춘. 컬러가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아서 좋았지만 코랄 컬러를 기대했던 나는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스트로베리보다는 훨씬 낫다.
//스트로베리는 별로, 스칼렛은 쏘쏘인데 스트로베리가 별로였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서 별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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