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림은 꼭 맥 파우더키스같이 매트하고 뽀송하지만 가볍고 부드럽고 매끈하게 발려요 매트립프라이머 바르듯이요. 글루어픽 설문 이벤트로 #니나 컬러를 받아 써봤는데 바르면 바를수록 맘에 드는 컬러에다 추울때보다 봄이 다가오니 더 어울려지는 묘한 컬러였어요.(덕분에 받고서 한달 가까이 되서야 리뷰쓸 마음이 들었죠) 손등 위에서는 시세이도 에어리 젤 립스틱 스칼렛 러쉬(청하 겨울 시세아도 화보 속 립)같은 컬러였는데 입위에 얹어보니 조금 다른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레드였어요
레드7 : 플럼2 : 웜핑크1 의 비율이랄까 저는 21호 웜톤인데 루비우같은 쿨레드를 바르려면 피부 진짜 깨끗이 정리하고 톤업크림으로 밝혀줘야 어울리는데 이건 그냥 21호 누런톤에 발라도 어울려요(참고로 시세이도 스칼렛러쉬가 찰떡이던 쿨톤 어머니도 발라보게 했지만 저만큼 어울리진 않았으므로 쿨톤분들은 의외로 어울리지 않을 수 있어요) 진하게 풀립도 가능하고 그라데이션으로 연하게나 톡톡 두드려 발라도 되는데 전부 꽃물같이 발리고 그라데이션하면 어머니 왈 딸기색이라네요. 웜톤 분들이 쿨레드 바르고싶을때 기분전환하며 바르기 좋아요 쿨레드인척하는 레드립이에요(뭔가 베네틴트를 매트 랍스틱으로 만든 거 같은 느낌이랄까). 의외로 컬러도 본통이나 손등만 보면 흔해 보이는데 막상 발라보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컬러라 레드립을 바르고싶지만 부담스러워 주저한다면 바비브라운의 파리지안 레드와 더불어 이걸 꼭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지속력은 약해서 아무것도 안먹고 안마셔도 시간이 좀 지나면 색이 날라가듯 약해져요. 그래도 그건 그것 나름대로 자연스러운 생기다워서 예쁘긴 한데 좀 자주 거울 봐줘야하는 점이 아쉽네요.(대신 과하게 발리거나 착색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건조해요 레트로매트나 일반 매트 립 정도는 아니고 벨벳 립들 정도의 매트함? 그리고 각질서치가 좀 있으므로 전날 립밤으로 관리 잘해줘야하고 너무 많이 문질러 바르면 뭉칠수 있어요. 하지만 컬러 정말..♡ 니나 컬러 손등이나 본통만 보지말고 꼭 한번 발라보기 바라요. 그러고보니 매트제형인데도 발색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수채화같은 느낌이 납니다.
p.s. 사족이지만 웜톤분들 이 립은 그냥 바를때보다 블러셔를 맞춰주면 더 잘어울려요. 미샤의 텐션 블러셔 #슈가플럼 컬러 추천합니다. 니나를 블러셔로 쓰려면야 할수있겠지만 붉은기가 있거느 여드름피부라면 얼룩덜룩해보일수있으니 슈가플럼과 맞춰보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는 맥의 마라케쉬와 바비브라운 파리지안 레드 랑콤 립라커의 188과 515 컬러 드라마마뜨 196이 인생립컬러입니다. 위의 립들 어울리신다면 추천드려요. 가을,겨울 레드같이 생겼지만 바르면 봄컬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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