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세타필을 사서 쓰기에 맨날 쓰는 제품을 만난거다.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은 확실히 안다.
첫번째 우리 아빠
아주 심한 건성인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쓸땐
크게 도움이 된다.
아주 심하다의 정의는 씻고 나오면 빨갛게 반점이 올라오고 간지럼을 동반할 정도
처음엔 안그러셨는데 나이가 드셔서 건조함이 심해지신 아버지께 사드렸다. 로션보다는 크림으로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세신을 안하시면 못견디시니 아주 큰용량으로 사드렸는데. 기존의 다른 제품보다 훨씬 좋다고 하신다.
또 사드릴테니 아끼지 말고 바르시라고 했다.
두번째 아이들
솔직히 얼굴엔 따로 페이스크림을 바르고 몸에만 바른다.
얼굴에 바르기엔 그리 크게 성분이 올레!!!!하진 않으니
아이들 몸에는 정말 듬뿍 발라 흡수 시킨다.
아이들은 기름지지 않으니 항상 보습이 필요 하다.
거기에 흡수되면서 날아가버리는 제품들은 싫어한다.
오래 쫀쫀하게 남아서 좋지만 아이들에게 항상 같은 제품을 사용 하진 않는다. 짐승용량 로션을 구매해도 온가족이 다 바르니 3개월 내지 4개월이면 다 쓴다.
아이들의 보습은 책임 지는 큰 로션이고 다음날 피부를 만져 보면 보들보들해서 좋다.
좀 꾸덕하니 발리고 훅 사라지지 않지만
확실히 보드라워진다.
세번째 기름진 몸을 가진 신랑
안맞다. 확실히 무게감을 불편해 하고 신랑은 예민한 피부다. 어릴때 아토피를 겪었고 지금도 피곤하면 피부트러블이 몸까지 일어난다.
안맞다. 본인이 느끼는 무거움도 무거움이지만 흡수되면 뽀송해 지지 않고 끈적임으로 기억되고 문질문질 오래 해야 하는 수고스럼도 싫어한다.
신랑은 바르면 훅 절반은 날아가는 텍스쳐를 좋아하므로. 실패
마지막으로 나
나는 건성화가 되가고 있고 나이먹음에 기름이 사라진다.
원츄 한다. 목욕하고 나서 물기닦고 바로 발라준다.
온몸이 다 마른뒤에 바르는것 보다는
몸에 물기는 닦아내되 목욕탕에 수분수분함에 있어서
바르면 물기가
훅 느껴지면서 약간 미끈덩이게 느껴져도 발라내면
약간의 흡수 시간을 두고 목욕가운을 입고 나간다.
그뒤에 얼굴에 바르고 머리를 말리고 다른옷으로 갈아 입을때쯤엔 묵직했던 텍스쳐도 발리면서 허옇게 흡수 안되던 부분도 싹 사라지고 촉촉함이랑 약간의 끈적임이 남는다.
이것저것 골라 가면서 발랐지만 요즘은 그저 세타필에 맡긴다.
그만큼 내 몸도 건조해짐을 느끼는것 같아 슬프지만
우리집은 겨울마다 신랑빼곤 전부 세타필이다.
물론 여름에도 아이들은 바른다.
나는 여름은 피하는 편이다. 그 텍스쳐가 넘 불편해서 ^^
겨울엔 세타필. 온가족이 쓰기에 불편함 없는 가족 바디크림임은 확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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