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딱 한번 시향하고 바로 구입한 향수입니다. 디자인이 너무 제 취향인데다가 향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너무 지나친 달콤함은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고 하죠, 이 향수 역시 달콤한 향이지만 깊고 무거운 느낌을 품고있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향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다 불호라고 하네요. 저를 제외하고...ㅠ 봄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무겁고 가을에도 살짝 무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12월로 접어드는 겨울부터 조금씩 맞을 향수인 것 같아요.
결코 가벼운 향은 아닌데다가 심지어 독보적이기까지 한 향이다보니 다른 향과 믹스하기에도 애매하고 20대 초반이 사용하기에도 애매하단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도 20대 극초반인 제게는 어른스러운 향임을 가끔씩 느끼곤 하네요. 게다가 샤랄라한 패션보다는 도도한 느낌의 패션에 잘어울리는 그런 향입니다.
향이 무겁긴 하지만 이런 향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기도 합니다. 지속력도 길어서 잔향도 오래 남는 점도 좋습니다. 저같읃 경우 상큼함이 강한 향은 개인적으로 불호라서 랑방 루머2로즈나 랑방 메리미 같은 향수를 두기만 하고 잘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저 이 향수를 보니 상반되는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향에 만족도도 더높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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