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가격을 빼서 리뷰 하자면 장점이 머리카락이 헤어 드라이기 뒤에 안 엉켜서 타는 냄새 안 나고, 바람이 쎄고 정말 일정하게 바람이 잘 나온 다는 점? 바람 나오는 걸 정말 잘 설계 했다고 보면 될 거 같네요. 바람이 적당히 쎄게 나옵니다. 하지만 소음이 적지 않아요. 소음이 다른 거 보다 적다는 분들은 그냥 기분 탓인듯. 그냥 일반 드라이어기 처럼 소리가 “왱~~~~~~” 입니다. 그리고 머리 말릴때 전 무조건 마지막에 찬 바람으로 머리 전체를 열 식혀 주는데 찬 바람 나오게 하려면 중앙에 있는 버튼을 계속 꾹 눌러 줘야해서 정말 불편합니다... 열도 뭐 너무 뜨겁지 않고 좀 적당한 거 같지만 열이 뭐 “와~ 너무 잘 만들었다~ 정말 딱! 좋아 ㅎㅎ” 라면서 감탄 할 정도로 설계 되어 있는 건 아니에요.
음.... 근데 가격 포함해서 보면... 굳이 이 드라이어기 아니라도 다른 드라이어기 써도 상관 없다는 점..? 그리고 바람 나오는 걸 잘 설계해서 머리 마르는게 그냥 일반 드라이어기 보다 조금 빠르지만 정말 “조금”만 빠른 정도. 막 혁명 처럼 “와! 이건 혁명이야! 이 가격 주고 사도 돈이 안 아까워!” 이 아니라 그냥 “오... 빠르네... 근데 굳이 이걸 내 돈으로 살까..?” 라고 의문을 갖게 하는 제품 입니다. 딱히 “좀 사치 부리고 싶다. 난 이정도는 쓸수 있으니까 ㅎㅎ” 이게 아닌 이상 뭐 정말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 이라던지, 뭐 “이거 리뷰 좋으니까 하나 사면 마르기 오래 걸리는 내 머리도 해결 된다” 이건 아니니까 돈 아끼시라고 말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굳이 이 드라이어기 아니더라도 빠르게 머리 말리고 싶으시면 타올을 망토처럼 몸에 두르신 다음에 그 위에 머리를 말리면 정말 빨리 말릅니다. 그냥 정말 돈 잘 버는거 아닌 이상 돈 아끼세요. 정말로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드라이어기 써도 별 차이는 없어요.
무엇 보다도 이게 만약에 고장 나면 다시 살 의향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한번 사치를 부려 봤다고 생각 할 거 같네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