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중고매장에 12,000원에 새제품으로 나왔기래 눈 딱 감고 샀습니다.
패들형 브러시는 록시땅 사은품으로 쓰고 있고 탱글티저는 브러시 부분이 날카로와서 손이 잘 안 갔음.
출국할 때마다 눈여겨는 봤는데 면세가로도 2만원은 넘길래 굳이 살 필요가 있어보이진 않았음.
그리고 몇년전에 이 제품을 썼는데 그때는 별 감흥이 없었고 보관을 잘 못하는 바람에 복구 불가능해서 버리기도 했음 ㅋㅋ
결론은, 만원대라면 충분히 사도 돈 아깝지 않다 싶음!
록시땅 패들브러시는 브러시 부분이 동그란 우드 타입이라 확실히 두피 자극은 없는데 그만큼 시원하게 두피를 자극하기에는 무리였고 패들 바닥 부분이 흰색이라 머리카락이 끼이는 것이 매번 보여서 신경 쓰였음.
이 아베다 패들은 브러시 부분이 쁘라스틱이긴 한데 끝이 살짝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두피가 시원할 정도의 자극까지만 있고, 패들치고는 숱이 제법 있는 편이라 빗질도 제대로 됨! 그리고 앤틱하고 점잖은 디자인이라 탱글티저나 앤젤티저보다 더 인테리어 효과가 있습니다.
패들 브러시는 보통 머리 감은 직후에 쓰는데, 드라이 된 상태에서 패들 브러싱을 여러 번 해주면 두피로부터 피지가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헤어에 차분함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포니테일 스타일을 고수하느라 패들 브러시의 진가를 백퍼 살리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브러싱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가장 충실한 형태의 빗임에는 분명하고
두피와 모발 모두 관리하면서 풀어헤친 스타일링을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릴 법 합니다.
다만 정가 36,000 원은 확실한 오버프라이스 같고
면세가 정도라면 나쁘지않은 투자금액이 될 듯 합니다.
사용하시면서 주의할 점은, 빗 부분이 무거운 것에 장시간 눌리면 패널 바닥 부분이 푹 꺼지는데 이건 복구가 안된다는 점 ㅜ 이사할 때도 소중히 다뤄주세요.
뜨거운 물을 부어 살살 잡아당기면 되지않을까 했는데 복구에 실패하여 버린 1인입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