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래스팅 쿠션 파운데이션 [SPF50+/PA+++]

저는 원래 쿠션을 잘 안쓰는 편입니다. 병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이나 다양한 텍스처 때문에 병타입을 좋아하는데 지난 겨울에 아주 촉촉한 메이크업을 하고 싶어져서 구매했어요. 주로 쿠션에 촉촉한 제품이 많이 있더라구요. 밀착력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전혀 못느꼈습니다. 처음 쿠션을 찾아볼 때 백화점 제품들이 상위권에 많이 있었는데 제가 5만원 이상을 쓰자니 그 정도로 쿠션을 자주 쓸 것도 아니고..또 평들이 가격대비 기대보다는 엄청나진 않다는 평들도 많아서 3만원 정도 생각하고 찾아봤습니다. 온라인 최저가 찾아서 구매했는데 저는 너무 만족스러워요ㅋㅋ 일단 내장퍼프가 정말 좋았어요. 보통의 에어퍼프랑도 많이 다른데 피부에 찰싹찰싹(?) 붙여주듯이 바를 수 있어서 퍼프만 더 구매할 수 있으면 구매하거나 자주 빨아 쓸 생각이에요ㅋㅋ 아쉬운 건 색상입니다ㅠㅠ페어 색상으로 샀는데 정말정말 화사하네요..ㅋㅋ아주 핑크도 아니고, 노란기로 치우친 것도 아닌 예쁜 색인데 많이 밝더라구요. 약간 밝은 피부인데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살 때 21호 쓴다!하면 로지아이보리가 나을 것 같아요ㅠㅠ이렇게 밝을 줄 몰랐는데 딱 반~한 톤만 낮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얼굴 중앙에만 쓰기에도 많이 밝아서 다른 쿠션이나 병 파데..두 개 열어놓고 섞어 써야할 듯 싶네요ㅠㅠ 근데 피부 많이 하야셔서 시중에 파는 건 다 어두우신 분들은 페어 색상 한 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너짐도 저는 겨울이라 그런지 저녁 늦게 들어와도 꽤 괜찮길래 좋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이건 꽤 촉촉한 제품이니까 기초는 약간 가볍게 했거든요. 밀착력, 예쁜 무너짐, 지속력, 피부표현 등등 정말 만족스럽고 색상만 잘 선택할 걸 싶어요....리필도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