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곱다는 메포도 좀만 있으면 허옇게 뜨고, 속은 당기고, 코옆은 몽글몽글 끼고 눈밑은 갈라지고..
올해 여름에는 갑자기 폭발하는 개기름에 뭘 발라도 한 두시간이면 무너지는 얼굴을 보고
진짜 고민고민하다 건성들이 많이 쓰는 파우더라길래 진짜 마지막이라는 심리로 구매함
첨에는 얼마를 발라야 하는지 몰랐는데 점점 화떡도 안되고 파우더 특유의 텁텁한 마무리가 아니고 광이 그대로 남아서 자연스럽기도 하며 내가 여태 쓰지 않았던 모든 증상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음!! 그리고 지속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 한여름에 화장하고 6시간 정도 있었는데 광이 좀 더 도는거 말고는 별로 변화가 없었음
그런데 문제는 다음 그 6시간이 지난 이후 이게 밑에 잡고있던 파데를 잡아서 같이 벗겨지는건지 그 전까지는 땀이 나도 말짱하다가 무슨 가면 벗는것처럼 어느 한 순간 민낯.. 분명 쫌 아까 화징실서 볼때만도 고대로 있었는데....나는 언제 클렌징을 한것인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