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올리브영이나 롭스 같은 드럭스토어에 가면 한번쯤 손이 가던 벤츠 향수...
예전에 비록 차는 허름한 국산차를 타지만 향수라도 좋은거쓰자싶어 페라리 라이트에센스,페라리 블랙을 써봤었다
향수 좋아하는 사람들치고 페라리 향수 안사본사람은 없을텐데 그건 지속력이 마치 학창시절 큰맘 먹고 공부하려고 편 수학의정석을 5페이지를 못넘기고 덮었던것처럼 정말 오래가지 못했다
그런데 벤츠 맨은 마치 그란투리스모차량처럼 오래간다
그게 좋지 않은 향이 오래가면 머리아프고, 어떤향은 역하기까지 할때가 있는데 이 향은 약간은 중후한 스킨향을 묵직하게 가져가는편이다
어렸을때 동네목욕탕에 있던 스킨향이 느껴지지만 고급스러운, 한편으로 ck의 향도 약간 생각나게하는 그런 향
20대초반보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0대후반부터 대리에서 과장진급을 바라보는 30대까지 어울릴법한 향이다
보틀의 한가운데는 벤츠의 삼별이 크게 박혀있는데 벤츠의 차량과 같은 아이덴티티가 느껴져 벤츠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더 만족도가 올라갈거같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