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써본지 얼마 안되서 단언하긴 이르지만 역시 믿고 쓰는 허니체! 해어팩도 잘 쓰고 있었는데 얘도 넘나 좋다. 머릿결 손상이 너무 심해서 안쪽 머리는 거의 10센치 이상 타서 꼬불꼬불한데 엉키면 진짜 답없을 정도임.. 머리 감을 때마다 몇겹씩 헤어에센스 레이어링을 해주지만 대부분 좋다는 에센스는 다 오일타입이라.. (본인은 모로칸오일, 시드물 헤어테라피, 로레알 등을 사용) 오일타입은 쉽게 떡지니까 머리 감고 바로 아니면 바르기 좀 부담스럽고, 머리 감을 때만 바르자니 내 머릿결은 너무 노답이고.. 그래서 좀 수시로 발라줄 수 있는 세럼? 로션 타입 흡수 잘 되는 에센스를 찾고 있었는데 그런 제형 에센스들은 효과가 1도 없다는게 단점이고.. 그렇게 올리브영을 뒤지다가 이걸 발견하고 테스트해보고 엄청 촉촉하길래 냅다 집어왔는데 이게 정답이었던 거 같다... 아까 언급한 다 상한 안쪽 머리에 살짝 짜서 주물주물 흡수 시켜주니까 머릿결이 완전 매끈매끈해지고 엉킨거 다 풀리고 부드럽게 빗질됨!! 신세계였다. 그래서 당장 공병에 덜어서 파우치에 넣어놨음. 아직 써본지 얼마 안되서 장기적인 머릿결 개선 효과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애초에 헤어에센스에 그정도까지 바란 적이 없어서.. 현상 유지 열심히 하고 정기적으로 미용실가서 클리닉 받은 결과 답없는 안쪽머리를 제외하면 인간머릿결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긴 했다. 아무튼 현재까진 모로칸오일과 더불어 가장 효과 많이본 헤어에센스 탑2에 등극.
요약하자면
장: 로션타입치고 굉장히 촉촉하고 리치함. 그런데 흡수는 잘 됨. 즉각적으로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줌. 향이 (내기준으로) 달달하고 좋음. 로션타입이라 바르고 손이 번들번들해지지 않고 다 흡수됨.
단: 아주 산뜻하진 않음. 결국 흡수가 되긴 하는데 바른 직후에 머리가 젖은것처럼 됨.. 많이 바르면 다른 로션제형 헤어에센스들에 비하면 떡지는 느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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