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생템.
사실 향이 너무 진하고 독해서 겨울이 아니면 쓰기 힘들다.
프레데릭 말 향수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처음에 뿌리면 동물의 향같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된다.
실제로 사향이 들어갔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톡쏘는 향보다는 바닐라 향이 올라온다. 특히 살에 닿는 부분이 바닐라 향이 난다.
겉옷을 입고 뿌렸을 때 겉옷에서는 그 톡쏘는 첫향이 계속해서 났지만 같은 시간이 지나고 몸에서는 바닐라 향이 남.
개인적으로는 첫향을 좋아해서 계속 첫향이 났으면 좋겠지만 바닐라 향도 막 달달하고 그런 향은 아니고 묵직한 느낌이라 괜찮다. 이 향수 때문에 겨울을 기다린다 내가..
아참 이거 안씻으면 냄새 이틀감.
몸에 닿은 부분은 향이 안날아감. 진짜.
이틀 더 갈 수도 있지만 이틀 넘도록 샤워 안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음. 하여튼 지속력 개짱.
너무 길어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