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이 확연히 갈리는 것 같아 약간 당황스럽네요.
베이스를 퍼프나 에어퍼프, 다이소 파데 브러쉬로 써오다가 다이소 브러쉬가 결이 남았다가 안 남았다가 제멋대로에 파데도 좀 먹는 것 같아서 리얼 테크닉스 도전해봤어요.
쿠팡에서 10,100원? 으로 구매했던가 그럴 거에요.
털은 지금까지 여러 번 세척하면서 하나 빠지고 한 번도 안 빠졌고 모양도 아직 변형 안 됐고 세울 수도 있는 형태에다가 베이스를 묻히고 바르면 아무리 제 손이 개떡 같이 굴려 발라도 찰떡처럼 그냥 발리고 끝나요.
각질이 있으면 물론 브러쉬라서 부각되긴 하는데 각질 정리만 하면 되는 문제고 어차피 쓰는 파데가 대부분이 매트한 마무리의 제품들이라 퍼프로 발라도 그래요.
그리고 제일 좋은 점은 베이스가 브러쉬에 안 남아요.
얼굴에 한껏 이리저리 눈밭 구르는 개처럼 굴리고 봤더니 브러쉬 끝자락이 허연 거에요.
분명 베이스를 그리 험악하게 굴려댔으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물론 베이스 너무 묻히면 누렇게 남아있는데 적당량 묻혀서 바르고 나면 하얗게 돌아와 있어요.
전 이런 경험 처음이어서 좋은 인상 가졌어요.
파데가 흡수되서 안 뱉어지는 게 아니라 다 뱉어낸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크기가 살짝 너무 아담해서 차라리 쉐딩용 브러쉬가 제격이겠다 싶기도 한데 저는 귀찮기도 해서 쉐딩을 안 하는 고로 그냥 계속 파데 브러쉬로 쓰려고요.
살짝 털이 뻣뻣? 해서 아플 수 있어요.
저도 사용할 때마다 마구마구 굴려서 그런가 털이 피부를 찔러서 좀 그렇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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