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더샘은 전체적으로 아직 80~90년대 필을 많이 갖고 있음. 케이스 뿐만 아니라 제품에서 나는 향이나 색감, 디자인이 그런듯. 그러나 이게 반드시 나쁜 뜻은 아닌게 약간 올드해보이면서도 격조가 있달까. 제품력이 뒷받침되어있으면서 올드한 느낌인데, 이는 더샘의 모기업인 한국화장품이 나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지라 한국화장품 예전 제품의 필이 더샘에서 어느 정도 풍겨오는 듯. 이 팩트는 향이 약간 옛날 풍이고 입자도 예전 풍이지만 나름 커버 잘 되고 보송한데다 지속력도 좋음. 색상이 노란 끼가 있는게 90년대 느낌이 남.(90년대에는 너무 하얗지 않은 게 대세였는지라) 그런데 이러한 올드한 면이 타 로드샵의 취약분야인 베이스에서 더샘을 강자로 인정받게 만들어주는듯. 베이스 잘 만드는 건 아무나 못함. 전통이 있어야 가능하지. 암튼 더샘 흥해라. 이 팩트 혜자스러워서 좋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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