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초록 제품 말고 분홍 제품 사용하고 있는데 분홍 제품은 글로우픽에 등록이 아직 안 되어 있네요. 꾸준히 왁스 제모를 해온 건 아니지만, 2010년? 2011년? 아무튼 그때쯤서부터 ㅂㅌ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ㅇㅅ 사태를 본 이후로 다른 제품을 찾아보다가 바디네이처 제품으로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이 ㅂㅌ 보다 털도 더 잘 뽑히고, 피부에 자극도 덜 한 것 같아요. 평소 ㅂㅌ로 털 뽑고 나면 한 이틀 동안은 피부가 정말 예민해졌었는데, 이 제품은 뽑은 직후에도 딱히 피부가 예민하지도 않아서 좋네요.
많이들 따갑다고 싫어하시는데 왁스 제품이 따가운 건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전 그런데 이런 제품이 털을 녹이는 그런 제품 보다 덜 자극적이어서 차라리 좋더라고요. 끈적이는 게 약간 피부에 남긴 하는데 잘만 떼어내면 그렇게 많이 묻어 나오지도 않는 데가 박스 안에 들어있는 피니싱 티슈로 닦아내면 잘 닦여요. 만약 왁스 스트립은 남았는데 피니싱 티슈는 이미 다 썼다면 베이비오일/바디오일/식용유로 닦아내 주시면 돼요!
요령만 있으면 털도 정말 잘 뽑히고 전 앞으로 이 제품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전 양팔에 1장 (즉 2p), 다리는 한쪽에 1장 (1p)해서 총 3장(6p)면 팔다리 만족스럽게 제모할 수 있더라고요. 특히 팔다리에 아무것도 안 바른 상태로 해주시면 좋아요. 두 번 붙이고 떼면 털이 더는 안 뽑힌다, 하시는 분들은 털 뽑을 부위에 붙인 후 손으로 문질러주면 왁스가 다시 뜨거워지는데, 그 상태에서 왁스를 뽑는 반대쪽 피부를 잡아당긴 체로 뽑아보세요 :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