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비스커스 색상 구매.
보라색 와인색 플럼색 진한빨강 말린장미색 다 갖다 붙여도 맞는 말인 것 같아 보이는 묘한 색이다.
블로그 발색과 실제 발색이 조금 다르니 테스트 후 구매해야 한다.
물론 실제 발색이 몇 배는 예쁘다.
이거 하나 사고 나니 더이상 다른 어떤 립제품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거 덕분에 립제품 보는 눈이 너무 높아짐.
과소비 충동구매 막아주는 립스틱...
내 피부는 22호정도 되는 노란 피부이고
가을 웜톤이라고 혼자 추정 중이지만 맞는 것 같은 피부이다.
(수정 - 소프트 가을웜으로 진단받음)
내게 히비스커스만큼 딱인 MLBB는 본 적이 없다.
쌩얼로 사러가서 발라봤는데 쌩얼에도 진짜 잘 어울려서 나도 놀랐고 매장 직원도 놀랐다. 발라보고 거울 보고 3초만에 구매.
너무 어둡지도 않고 그렇다고 발랄한 색은 아닌데, 무게감이 있지만 지나쳐 보이지 않고, 무난하게 어울리면서도 유니크한 어이없는 색이다.
MLBB라는 말이 왜 만들어졌는지 히비스커스덕분에 알게 됐다.
이제 MLBB찾아 떠돌아다닐 필요 없을 것 같다.
화장 다 하고 립만 남겨놓고 있을 때
왠지 쨍한 색상의 립스틱은 동동 뜰 것 같고, 톤 다운된 립스틱은 왠지 옷도 점잖게 입어야 될 것 같아서 립스틱 색상 고르기가 고민되는 날에 이 색이 딱이다.
어떤 옷을 입든, 머리를 묶든 풀든 말든 펴든, 얼마나 화장이 안 먹었든 다 괜찮다.
히비스커스만 바르면 다 괜찮아진다.
립밤 없이도 매끄럽고 가볍게 발린다.
그렇다고 광택이 돌아서 튀김 먹은 입술을 만들어 버리는 제형은 아니다.
워낙 촉촉한 립스틱이다보니 지속력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여기저기 잘 묻어난다.
짙은 색이라서 그나마 입술에 오래 남아 있긴 한다.
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조금 덜 촉촉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이만큼 편한 립스틱은 처음이고 색상이 너무 독보적으로 예뻐서 모든 단점을 다 커버친다.
케이스가 역시나 무겁다.
그럼에도 잘 찌그러진다니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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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서로 안 비슷하지만 MLBB라는 종류로 묶이는 립제품으로는
우드버리 슈가로즈, 로레알파리 몽테뉴브릭, 맥 트위그, 맥 토프
이렇게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 보자면
히비스커스>>>>슈가로즈>토프>>몽테뉴브릭>트위그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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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는 대박이다.
이거 바르면 뭐 발랐냐는 말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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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스커스 때문에 립제품 현자타임 옴.
더이상 눈에 차는 제품이 없어서 안 사게 됨.
굳은 돈으로 엽떡에 사리 추가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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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트린 적도 없고 파우치에만 넣고 다녔는데 케이스가 살짝 찌그러졌다.
맙소사...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더 잘할게 미안해 #히비스커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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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 립제품 중에 제일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립스틱이지만
이건 절대 어려보이는 색은 아니다.
평소에 바르면 딱 내 나이로 보이거나, 혹은 옷을 좀 격식있게 입고 바르면 오히려 몇 살 더 성숙해보인다.
여자가 나이가 들었다는 걸 느낄 때가 문득 거울을 봤을 때 엄마의 얼굴이 보일 때라는데, 이 제품이 가끔 나를 그렇게 만든다.
나는 평소에 눈화장을 거의 안 하는데 가끔 눈화장에 힘을 주고 히비스커스를 바르면 스스로 왠지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진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린 십대 학생들에게는 히비스커스가 어울리기 참 힘들 것 같다.
직장인이 아닌 이상에는 사만원대 립스틱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사람보다 큰 맘 먹고 가끔 구매할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히비스커스가 잘 팔리는 색인 것 같은데, 히비스커스 말고도 예쁜 색상들이 많으니 여러가지를 테스트해보고 색상을 잘 선택해서 구입하면 만족도가 클 제품이다.
내게는 맨얼굴에 피부 표현만 하고 발라도 만족스러우니 짱짱 올해 산 립제품 중에 제일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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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 진단받을 때
평소 쓰는 화장품 다 가져오래서 가져갔다.
히비스커스 보더니 단독으로 진하게 바르는 것 보다 좀 옅은 색이랑 섞어서 바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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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안 레드 추가 구매했는데
리뷰 너무 기니까 요약 :
나한텐 채도 조금 높은데 톡톡 바르면 딱 맘에 듦.
매트한 레드립과 물먹은 레드립의 중간 제형.
지속력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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