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털이라도 뽑아주면 내가 말을 안 한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던 고딩시절 면도를 끊으려고 큰 맘 먹고 구입
매뉴얼 변태라 매뉴얼 백번읽고 숙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 뒤 쓱 붙이자마자 바로 쫙 뗐는데 ㅠㅠㅠㅠㅠㅠ 생각보다 극악의 아픔은 없었지만 쓰바 털 왜 안 빠짐? 이 끈적임은 무엇? 점점 올록볼록 올라오는 이것들은 또 무엇?
딱 한 장 썼는데 안에 있는 뭐시기 티슈같은거 다 씀
그러고도 찬물에 한참 씻고.. 안 그래도 잔뜩 일어난 피부 자극될까 비누는 못 쓰고..
내가 한 강철피부 하는데 그렇게 심하게 난리난건 진짜 태어나서 처음 봤다 심지어 너무 안 가라앉아서 진짜 피부과 가야되나 하고 엄청 우울했음 삼십분인가 한시간 후에 겨우 가라앉아서 평정심을 되찾고 쓰레기통에 넣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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