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픽보고 위시리스트에 넣어놨다가 샀음. 방금 써보고 너무 좋아서 후기.
끈적한 꿀같은 제형이에여. 따뜻할수록 더 물같아지고 잘녹아서 한여름아니면 전자렌지에 20초정도 데워서 쓰셔야할거같아요. 저는 20초데웠더니 딱 바르기 좋았어요.
나무스페출러를 넣어줘서 그걸로 발랐는데 겁나얇게! 이 제모제로 내 다리를 얇게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샤...아....아.... 발라야함.
같이 온 무슬린천? 무슬림천...? 도 두꺼워서 마음에들었음. 잡아당겨도 잘 안늘어날것같고 두꺼워러 오래쓸것같은 제질임.. 얇게발라진 다리위에 천을 딱붙이고 손바닥열로 더 잘붙으라고 빠르게 몇번 비벼줌.
떼는게 중요해요
내 털이 👆이렇게 나있으면 천은👇이 방향으로 떼줘야함. 그리고 직각이 아니고 내 다리와 수평으로! 어..천을 반대로 뒤집는다는 느낌..?으로 떼야해여.
그리고 와타시는 털뽑는게 처음이라 너무 겁먹고 겁나 천천히뗐더니 아프기만하고 1도 안뽑힘ㅋㅋㅋㅋㅋ첨엔 이유를 모르고 이게 왜이러지?왜이런담? 이러면서 천을..5장을 빨아벌였읍니다....
그러다 그제서야 빨리떼야하는건가? 하면서 다시 바르고 겁나빠르게 뽝!!뜯었는데 등골을 타고 소름이 소소소소 돋고 다리털이..모두.....뽑혔습니다..미라클......
다시생각해도 너무 감격스러움..뽑는거라 아프긴한데 막 살가죽이 뜯기는것처럼 아픈것도아니고 털이 뽑히는것처럼 아파요!!(.......)
그리고 천을 빨때는 손으로 비빌 필요가 없습니다!! 얘가 따뜻한물에 너무 잘녹기땨문에 세면대에 손이 데이지않을정도의 뜨거운물을 받아서 담궈놓기만하면 조금뒤에 젤?이 녹아서 물에 풀어져있음..거기서 건져서 따뜻한물에 헹궈주기만하면 돼여.... 천빨기도 짱쉬움
다리도 따뜻한물에 지지면 젤이 녹아서 다 내려감...물에 녹는게 젤로 신기해요..
장점만있는게 아닙니다. 단점도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통에 담겨서 평평한 스페츌러로 떠서 바르는건데 제형이 너무 꿀같아서... 다리로 가져가는동안 질질흐르고... 흐르면서 통에도 묻어서 통도 끈적거려지고...차가운 물티슈로는 잘 안닦이고...그래서 화장실데려가서 물티슈에 따뜻한물 묻혀서 안에 물 들어가지않게 조심조심 닦아줬습니당. 네 뒷처리가 좀 번거로와요..
암튼 쓰기가 불편한거..? 튜브에 들어서 쭉 짜고 스페츌러로 문대는식이면 더 편할텐데
암튼 처음 털뽑는거 치고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이거 리뷰쓰면서 단어 기억안날때마다 내 매끈해진 다리 쓰다듬으면서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두통이나샀는데 완전 오래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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