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무난한 제품이에요.
50%이상 할인율일때나 1+1때 사야해요.
원가 주고 사기 너무 아깝달까, 이게 원래 가격 같아요.
향은 달콤한 과일향이 살짝 비쳐지는 오일 냄새랄까요.
저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호감쪽이었어요.
저렴하니 몇 통이나 써봤지만...!
데미지케어 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냥 일시적으로 머릿결 부들부들하고
차분하게 해주는데 효과는 괜찮은듯.
꼭 드라이 전에 바르는게 좋아요...
드라이 후에 바르면 엄청 뭉치고 떡져요ㅠㅠ
근데 오일 성분 때문인지
엄청 미끌거리고 끈적거려서
머리에 골고루 펴바르기 힘들어요.
잘못하면 쉽게 머리 떡져서ㅠㅠㅠ
손에 묻은 내용물도 씻어내기 좀 힘들고...
개인적으로는
샤이닝 케어 윤기 다이아몬드 세럼인가?
그게 더 좋았어요!
같은 미장센인데 가격이랑 용량도 같아요.
이 제품보다 훨씬 더 머릿결이 부들부들해지고
덜 미끌, 끈적거리고 머리도 덜 떡지고...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더 좋더라구요.
+ 2018.04.18 추가
이 제품 안 쓴지 한 2년 지났나...
지금까지 많은 헤어 에센스 사이에서 긴 여행 중이었는데요.
흔히 효과가 좋다고 하는 외국 제품들도 써 봤는데
머릿결이 엄청 부들부들해지고 열보호도 잘 되더라구요.
근데 효과가 좋은 부분은 인정하지만 죄다 트러블이 났어요...
쓰고 나서 머리카락이 자주 닿는 얼굴 외곽이 엄청 망가졌어요.
외국 제품은 진짜 성분을 보면 고개가 절레절레...
20가지 주의 성분이랑 알레르기 주의 성분 파티더라구요.
진짜 온갖게 다 들어 있는줄 알았으면 안 샀을텐데...ㅠㅠ
한국 화장품이 좋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는 부분이었...
그래서 '효과도 효과지만 안전한 걸 찾아야겠다'라고 생각 중에
마트에서 3병에 대용량까지 들어간 걸 세트로 저렴하게 팔길래
예전에 트러블 문제 없이 썼던 기억이 나서 구입 해 봤는데요.
제가 여기 적은 리뷰대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거 리뉴얼이 되었나요..? 사용감이 꽤 바뀌었네요!
우선 향이나 약간 도톰하게 발리는 질감은 과거와 동일해요.
머리카락의 손상, 혹은 머릿결 개선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는
데미지 케어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로 효과를 보진 않았고요.
평범하게 드라이 전에 바르는 열 보호 효과로는 괜찮아요.
근데... 그렇게 두껍고 묵직하게 묻어가지고 펴 바르는 게
너무도 힘들고 쉽게 떡지던 현상이... 사라졌네요!
뭐라고 해야하지...양 조절이 용이하달까요?
막 발라도 떡지지도 않을 뿐더러 고르게 잘 발려요.
손에 끈적하고 미끈하게 남던 잔여물도 거의 없어졌어요.
남는 것 없이 머리에 잘 발렸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사용감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만족도가 확 올라가네요.
어차피 저는 의약품도 아닌 그저 화장품인 헤어 에센스에서는
열 보호와 관련된 부분말고는 크게 기대할 게 없다고 봐서
이 정도 발전으로도 충분히 재구매 할 만해진 것 같아요.
성분 나쁜 제품으로 눈에 띄는 일시적 머릿결 개선을 할 수는 있지만,
겪어보고 나니 트러블을 최대한 피해서 쓰는게 차라리 나았어요.
머리에 투자해서 피부를 버린 기분은 정말 암담했거든요ㅠㅠ
제품에 대한 접근성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며 성분도 괜찮아요.
향도 저는 과일향 같은 상큼 달콤한 냄새라서 좋았구요.
그래서 쏘쏘에서 굿굿으로 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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