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펌했는데, 보라색(2×)은 너무 빳빳하게 고정될 거 같아서 이거로 샀어요. 보습효과도 좋다길래 샀는데 보습은 잘 모르겠어요..
일단 보라색보다 확실히 더 부드러워요. 손에 묻었을때도 보라색은 엄청 끈적끈적한데, 이거는 손을 조금 비비면 끈적한 느낌이 사라져요. 뭔가 로션처럼 흡수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보라색보다 머리도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보라색은 머리에 쓰면 좀 빳빳하게 펌이 고정됐다는 느낌인데, 이거는 그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저는 일부러 자연스러운 펌을 넣은거라 이게(하얀거) 더 좋은 거 같아요.
자세히 말하자면, 저는 일단 머리를 수건으로 물기를 쫙 짠다음에 파마한 머리쪽에 컬링 에센스를 바릅니다. 그리고 손으로 모양을 잡아주면서 드라이를 해요. 근데 보라색은 드라이를 다 하고나면, 머리를 만져봤을 때 왁스로 고정된 느낌이 납니다. 근데 이거는 머리를 다 말리고 나서는 그런 느낌이 거의 안나는 거 같아요. 머리 모양을 잡을때는 그냥 말릴때보다는 확실히 모양에 잘 잡히고 바람을 쐬어줄 때도 잘 안 흐뜨려지는데, 머리가 다 마르면, 시간이 좀 지나면 바른지 안 바른지 잘 모르겠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향은 그렇게 드라이를 하고 나면 거의 안나는 거 같아요. 집에 지금 있는 다른 컬링에센스가 모레모껀데, 그건 향이 좀 세서 계속 나는데, 이거는 원래 향도 그거보단 약하고 머리에 바르고나면 잘 안나요.
머리 만져놓은게 딱 고정돼서 오래갔음 좋겠다☞2×
(2×로 모양잡아놓으면, 다음날 아침에도 모양이 있어요. 그 빳빳한 느낌이 남습니다.)
빳빳한 느낌은 싫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다☞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