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때까지 썼던 로션중에서 제일 만족한 제품
여드름이 매우 심한 민감성 피부이다. 심한 수부지라 세안 직후에는 매우 건조하지만 크림이나 로션바르고 나면 2시간도 안돼서 얼굴에 기름이 가득,,ㅠ
때문에 로션이나 수분크림 고르기에 매우 신중하다.
화장품에 돈 정말 많이 썼는데 결론적으로는 나같은 얼굴에 전체적으로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화장품 하나로 피부가 극적으로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요새하도 자극적인 광고가 많던데,, 그것들 써봐도 더심해지거나 변화없었음)
그 중 그냥 가성비 좋고 후기 좋은 싸이닉 로션을 써봤다. 당연히 트러블을 잠재워준다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이때까지 써본 화장품과는 다르게 피부결이 점점 좋아지는 걸 느꼈다.
제형은 로션치고 가볍다. 얼굴에 바를때 흡수가 더딘 것 같으면서도 어느새 싹 흡수되거나 공기중에 싹 날아가 수분기만 조금 낭낭하게 돌고 유분기는 전혀 없는 산뜻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같은 수부지는 조금 더 수분과 조금의 유분을 주기 위해 크림을 더 발랐다. 그게 더랩바이블랑두 크림이었는데 둘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다고 느꼈다.
싸이닉로션은 완전 유분 1도 없고 수분기만 느껴졌고 그게 채 마르기 전에 아주 얇게 더랩바이블랑두 크림을 발라줬다. 기름이 아주 살짝 덜 올라온다는느낌이 들었다. 한달정도 이렇게 하니 어느샌가 거울보면서 피부결과 안색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확 받았다.
여기서 내가 착각을 한게 나이트 크림을 하나 더 발라주면 좋지 않을까해서 시드물에 허니 어쩌구 크림을 발랐는데 그거 바르고 난 뒤로 너무 얼굴에 유분이 과했는지 모낭염 폭발해서 다 중단했다. 지금은 이 로션을 쓰고 있지 않다. 이유는 써보고 싶은 화장품들이 계속 생겨나기에 .. ㅠㅠ 내돈
암튼 인터넷 검색하면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 용량도 적당하고 제형도 맘에 들어서 나중에 꼭 구매할꺼다.
다만 용기가 좀 불편하다. 뚜껑 돌려서 털어서 써야하는 타입인데.. 좀 불편하고 나는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한다.
성분이 미니멀하고 착해서 좋다. 리뉴얼되지 않았으면 제발
냄새도 거의 안난다. 향료가 안들어가서 좋다.
얼굴에 바를 때에도 미끌미끌 아주 잘 발린다. 다만 흡수가 좀 느려서 다음 단계 크림을 바르기 전에 텀이 길다. 답답하지만 참다보면 어느새 다 날아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