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 세번은 등록요청했는데 드디어!!ㅋㅋㅋ 브랜드 네임인 <산타마리아노벨라>랑 이름이 같은 향순데 넘 무난하게 잘 쓰고 있는 향수입니다~
매장에서 시트러스 계열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여러개 시향해보고 데려왔는데 향은 참 죠아여! 처음에는 톡쏘는 스킨향?알콜향? 같은게 확 느껴지는데 바로 날아가고 은은한 플로랄향과 시트러스향이 같이 느껴져요~ 확실히 시트러스 느낌이 더 강하고, 베이스로 저 아래에 플로랄이 가미되어 있는 정도! 산마노 향수들 특유의 기승전비누비누가 좀 있구요 다만 비누비누한 향이라도 다 다르다는 점!! 프리지아가 깨끗하고 뽀송한 비누라면 얘는 레몬 바디워시로 샤워하고 나왔을 때 나는 향기 같아여!
상큼상큼한데 꽃향기도 좀 나다보니 마냥 어려보이지는 않고 좀 여성스럽기도 하네요~ 여름내내 엄청 잘 썼어용 근데 확실히 찬바람부니까 손이 덜 가긴해요ㅜㅜ
치명적인 단점은 지속력이 너무너무너무 짧아요ㅠㅠㅠㅠ진짜 한 삼사십분 지나면 엄청 희미해져요ㅠㅠ 덕분에 옃사람 머리아플 일이나 향기 예민하신 분들이 못 쓴다거나 하는 일은 적을것 같지만.. 나밖에 못 맡는 향수가 될지도 흙흙 저는 작은 향수 공병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도 했어여ㅎㅎㅎ 좀만 더 지속력이 좋았으면 싶지만, 워낙 자연스럽게 체향이랑 섞여서 내 체취같이 마무리되는 느낌은 있더라구용 다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문득문득 향이 올라오는?? 무튼 지속력만 아쉽고 나머진 다 조아요! 케이스도 튼튼하고 깔끔한게 넘 예쁨!!